스포츠팀정보

다저스 어쩌나…158km 대만 괴물 영입 암초, 'MLB보다 돈 더 줄게' 일본 구단들 나섰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다저스 어쩌나…158km 대만 괴물 영입 암초, 'MLB보다 돈 더 줄게' 일본 구단들 나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만의 '괴물 투수'를 둘러싸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이어 일본 구단들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웨이취안 드래곤스 소속 우완 투수인 쉬뤄시는 이번 오프시즌에 포스팅 승인을 받아 해외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

쉬뤄시는 '대만의 괴물'이라고 불린다. 최고 구속 시속 158km 강속구에 날카로운 스플리터를 섞어 던진다. 사사키 로키와 유사한 스타일이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쉬뤄시는 입단하고 다음 해인 2020년 오른팔 팔꿈치 클리닝 수술을 받았다.

2021년 수술 복귀 후 첫 해 20경기에서 8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는데 피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2022년에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지만, 복귀 후가 압도적이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두 시즌 동안 208이닝 동안 피홈런 9개, 233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 어쩌나…158km 대만 괴물 영입 암초, 'MLB보다 돈 더 줄게' 일본 구단들 나섰다




대만 매체 TSNA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사키를 영입한 다저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쉬뤄시를 영입하겠다는 NPB 구단들의 의지도 상당하다. 오늘 신문 등 복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오릭스, 한신, 요미우리, 니혼햄, 세이부가 꾸준히 스카우트를 파견하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뱅크와 오릭스는 구단 관계자와 함께 직접 면담까지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갖고 있는 문제는 규정이다. 24세인 쉬뤄시를 메이저리그 구단이 영입하려면 각 팀에 배정된 국제 보너스 풀 안에서 계약해야 한다. 게다가 연봉과 보장금 포함 총액 500만 달러(약 72.5억 원) 이하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영입전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보다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다저스 네이션은 "쉬뤄시는 매우 매력적인 미래를 가진 투수이며,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던질 수 있는 투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국제 보너스의 벽에 가로막힌 메이저리그 구단보다 일본 구단이 훨씬 자유롭게, 훨씬 많은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