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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 21-8' 도대체 누가 안세영 막을쏘냐! 日 스이즈까지 꺾었다...10관왕까지 이제 두 걸음 '호주오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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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 21-8' 도대체 누가 안세영 막을쏘냐! 日 스이즈까지 꺾었다...10관왕까지 이제 두 걸음 '호주오픈 4강 진출'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적수가 없어 보인다. 다시 한번 승수를 추가하며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 호주오픈 8강전에서 일본의 마나미 스이즈(38위)에 21-10, 21-8로 가볍게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라차녹 인타논vs수파니다 카테통의 태국 집안 싸움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안세영은 대회 내내 가벼운 몸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32강전에서도 안세영은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1-6, 21-6으로 잡아냈고, 16강전에서는 둥추통(대만·59위)을 21-7, 21-5로 제압했다. 이날 역시 가볍게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21-10, 21-8' 도대체 누가 안세영 막을쏘냐! 日 스이즈까지 꺾었다...10관왕까지 이제 두 걸음 '호주오픈 4강 진출'




안세영은 1게임에서 선취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1-1, 1-2, 2-2, 3-2, 4-2로 앞서 나가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한 때 6-6까지 따라잡히기도 했으나, 11-6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1-10으로 1게임을 마쳤다.

2게임은 더욱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11점까지 단 한 차례의 점수도 내주지 않으면서 11-0의 스코어를 유지했고, 이후 상대의 추격에 점수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21-8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절대 강자 안세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시즌에만 9개의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녀는 호주 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시즌 10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최상위급 대회부터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이미 정복한 대회만 나열해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단식 종목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우승은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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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외적 요인도 있다. 세계 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이번 호주오픈을 건너뛰며 경쟁 구도가 느슨해졌다. 중국의 왕즈이(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는 자국 내 전국체전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 역시 구마모토 마스터스 일정으로 호주행을 택하지 않았다. 결국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 중 유일하게 코트에 서는 선수는 안세영뿐이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는 사실상 안세영 독주 체제로 흐르고 있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고 꼽히는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사마 와르다니(세계 7위)조차 전력 차이를 좁히기 쉽지 않은 상황. 안세영 역시 ‘톱 커미티드 선수’ 규정에 따라 슈퍼 500급 대회 최소 2회 출전이 의무여서, 지난주 구마모토 마스터스를 건너뛴 뒤 호주오픈에 나서게 됐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되면 지난해 자신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단번에 경신하게 된다. 여기에 다음 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나아가 역사상 최초의 BWF 올해의 여자 선수 3년 연속 수상도 유력하다.

한편 안세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에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또 하나의 영예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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