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연 탈락 위기' 이탈리아, 죽음의 유럽 PO 대진… '북아일랜드·웨일스·보스니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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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탈리아가 마지막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는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추첨을 통해 대륙간 플레이오프 및 유럽 플레이오프 대진을 확정했다. 각 대륙 예선을 거쳐 총 42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6장의 티켓을 두고 각 플레이오프 혈투가 예고됐다.
이탈리아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낙마할 위기다. 월드컵 4회 우승의 빛나는 전통 강호 이탈리아는 2010년대 연일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연달아 조별리그 탈락했다. 그런데 다음 대회부터는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위상 자체가 완전히 바닥을 쳤다. 이탈리아는 두 대회 유럽 예선에서 연속 탈락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도 불확실하다.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 I조 노르웨이,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몰도바와 한 조에 묶였다. 이탈리아가 충분히 1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잦았는데 예상치 못한 노르웨이의 파란으로 큰 변수를 겪었다. 이탈리아는 엘링 홀란이 버티고 있는 노르웨이와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그래도 뒤이어 6연승을 달리며 반등했는데 야속하게도 노르웨이가 전승 행진을 달리며 이탈리아는 꽁무니만 쫓는 신세가 됐다. 결정적으로 노르웨이와 예선 최종전에서 1-4로 박살 나며 2위로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조 2위 이탈리아는 죽음의 유럽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그런데 기억이 좋지 못하다. 이탈리아는 앞선 2개 대회 연속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었던 2018년 대회에서는 스웨덴에 1무 1패를 당해 떨어졌다. 토너먼트 방식인 2022년 대회 때는 첫 경기 북마케도니아에 충격패를 당해 탈락했다.
삼고초려에 나서는 이탈리아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합숙 훈련을 예고했다. 3월 플레이오프 일정보다 앞선 2월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의 주중 경기가 없는 주간을 활용해 대표팀 선수들을 단기 소집할 예정이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추첨 결과 이탈리아는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본선 티켓 1장을 두고 경쟁한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총 16팀이 참가하며 4팀씩 4패스로 나뉜다. 각 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맞대결을 펼치며 패스별 우승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탈리아는 북아일랜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탈리아는 북아일랜드와 역대 11번 맞붙어 1958년 1패를 제외하고 한 차례도 진 적 없다. 상대적 약팀을 만난 이탈리아는 승리 시 패스 결승전에서 웨일스 혹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A매치 일정에 진행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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