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감독이 "살려달라" 애원해도 中 선수들 "전술 이해 못해" 능력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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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중국 축구가 벼랑 끝에 섰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도태되느냐, 아니냐' 생존 갈림길에 섰다.
알렉산드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카탈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의 중국은 1차전 타지키스탄(106위), 2차전 레바전(107위)을 상대로 연속 무승부(0-0)에 그치면서 2무(승점 2)로 카타르(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있다.
약체를 상대로 졸전을 펼친 중국은 16강 진출 전망이 어두운 편은 아니다. 카타르를 꺾는다면 조 2위를 확정해 자력 진출한다. 설령 비기더라도 동시간대에 열리는 타지키스탄-레바논전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패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따라서는 조 3위에 위치해 경우의 수를 조합해야 한다. 16강 진출은 각 조(A~F) 1~2위와 각 조 3위 중 상위 성적 4개팀이 올라가게 된다.
중국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카타르가 예상외로 선수 구성과 전술적으로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홈이점을 안고 있다. 반면에 중국은 2무를 거치면서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다만 카타르가 2연승으로 16강에 올라갔기 때문에 대비차원에서 중국전은 힘을 뺄 가능성이 높다.
22일 중국 '시나닷컴'은 "이론적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현재 대표팀의 실력은 확실히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절대적인 실력을 갖고 있지 않아 승점 3점을 뺏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얀코비치 감독이 구사하고자 하는 전술에 있어 선수들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시나닷컴'은 "얀코비치 감독은 포백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사용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면서 "너무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전술을 사용하기에는 현재 축구대표팀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선수 배치에 큰 영향이 없다"며 "선수들의 능동성, 창의력, 민첩섭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떨어지는 전술 이해도에 대해 중국협회 관계자는 "사실 전술적으로 할 말은 없다. 이 지경이 되었는데 무의미하다"며 "감독도 요즘 선수들에게 자신이 구사하고자 하는 특징 등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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