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23억 걷어찬 '낙동강 오리알' 후보 확정, ML 퀄리파잉 오퍼 거절 총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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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갔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연봉 2200만 달러(약 323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단칼에 거절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향한 이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구단이 제시한 1년 220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향한 이들은 총 9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을 만큼 이름만 들으면 모두 알만한 슈퍼스타급 선수들이다. 필라델피아 홈런왕 카일 슈와버를 필두로 '시카고 컵스 외야수 카일 터커-토론토 내야수 보비치-휴스턴 투수 프램버 발데스-필라델피아 투수 레인저 수아레즈-샌디에이고 투수 딜런 시즈와 마이클 킹-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갤런 그리고 뉴욕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그 주인공이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였던 마이클 킹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바람과 달리 시장의 평가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이들은 모두 FA 자격을 취득해 자유롭게 시장에서 자신들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받을 준비를 하게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다 원하는 대박계약을 맺지는 못한다. 과거 사례에서 보듯 호기롭게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잘된 경우를 살펴보면 포수 JT 리얼무토가 있다.
그는 지난 2020시즌이 끝난 뒤 원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18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향했다. 공격형 포수인 리얼무토는 이후 다수 팀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몸 값을 끌어 올렸고, 그 결과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155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맺었다.

반대로 잘못된 경우도 다수 있다. 올 시즌 김혜성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마이클 콘폴토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는 지난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뉴욕 메츠가 제시한 184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갔다.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였다. 하지만 어깨부상 문제로 계약을 하지 못하고, 결국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만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2년 그리고 올해는 다저스와 1년 계약을 하며 선수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캔자스시티 시절의 마이클 무스타카스)
마이클 무스타카스도 호기롭게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가 금전적인 손실을 크게 본 경우로 유명하다. 그는 캔자스시티로부터 1년 1740만 달러의 오퍼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그에 대한 반응은 차가웠다. 결국 해를 넘겨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에야 원 소속팀 캔자스시티와 1년 단기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650만 달러로 급락했다. 배짱 한 번 잘못 부린 대가가 너무 컸다. 그의 에이전트도 보라스였다.
사진=©MHN DB, 폭스 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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