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도 부인하고 감독도 반대'했지만, 1년만 뛰어도 ‘3,387억’ 수입…바르셀로나, ‘메시 복귀’ 포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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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가져다 줄 상업적 가치가 공개됐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경우 12개월 만에 2억 유로(약 3,387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단기 임대만으로도 1억 유로(약 1,694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최근 재개장한 캄프 누를 예고 없이 방문하면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직접적으로 바르셀로나에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1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메시는 "정말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 가족들과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 관한 이야기들을 한다. 다시 그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바르셀로나의 경기 결과, 내용 등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던 모든 순간들이 정말 그립다. 어떠면 당시보다 지금 와서 그때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면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생활을 그리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16년 동안 뛰었기 때문이다. 또한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를 함께하면서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에 기여했다.
이에 더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6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비록 마지막 이별이 껄끄럽지는 않았지만, 팀을 떠난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그는 바르셀로나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 측의 반응은 냉담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지난 13일 "바르셀로나 플릭 감독은 메시를 단기 임대로 영입하자는 제안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는 그런 계약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비현실적인 추측이다”라면서 ‘메시 복귀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메시가 가져다줄 천문학적인 재정적 수입으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엘 나시오날’은 “재정적 전망이 공개되면서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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