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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韓∙日 모두 상대해 본 가나 감독의 솔직 평가 "일본, 매우 높은 레벨의 팀… 한국과 가나는 아직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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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韓∙日 모두 상대해 본 가나 감독의 솔직 평가




(베스트 일레븐=상암)

대한민국과 3년 만에 재회한 가나가 승리에 실패했다.

오토 아도 감독의 가나가 18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패했다. 후반 18분 이태석에 실점한 가나는 막판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 경기 소감.

"두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였다.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한민국의 마무리가 더 좋았기에 승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볼 점유율도 높았고 찬스도 많았지만 그걸 살리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그걸 잘 살렸기 때문에 승리했다. 내용은 대등했다. 보기에도 내용이 좋았다. 위협적인 크로스와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었던 대한민국이다. 크로스로 득점이 실제로 나오기도 했다. 우리도 좋은 압박을 한 순간이 있었다. 역습도 좋았다. 결국엔 대한민국이 많은 찬스를 갖고 갔고, 마무리도 확실히 했기 때문에 승리를 했던 것 같다."

-. 3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봤다. 그때와 비교해본다면.

"뒤에 세 명을 세우면서 안정적으로 변했다. 브라질전과 비교해봐도 실점이 많지 않았고, 매우 콤팩트해졌다. 선수 구성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와는 변화가 많다. 남아 있는 선수도 있지만 좋은 어린 선수가 많다는 걸 확인했다."

"스리백을 세우면서 한 쪽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부분이 많았다. 우리팀이 언제 누구를 압박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방향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갈 때마다, 우리가 오랜 시간 발을 맞춘 팀이 아니기 때문에 윙어가 갈지, 미드필더가 갈지, 풀백이 갈지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전반전 대한민국이 점유율과 찬스를 많이 가져갔다. 후반전에도 압박을 했고 잘 풀어가려 했지만, 득점이 나오면서 우리의 분위기가 다운됐다. 좋은 분위기로 가져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 일본전을 치렀는데, 대한민국과 비교한다면.

"직접 대한민국과 일본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른 포메이션,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전과 비교해선 오늘 찬스가 더 많이 나왔다. 일본은 브라질을 꺾은 팀이고, 매우 좋은 팀이다. 일본이 굉장히 높은 레벨이라는 생각을 했다. 브라질이 어느 팀에도 쉽게 지지 않는데, 일본도 브라질을 꺾으면서 강팀임을 입증했다. 대한민국과 가나는 아직 그 정도의 레벨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월드컵까지는 몇 개월의 시간이 있다. 그 시간 내로 모든 면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 압박이나 찬스를 많이 주지 않는 것, 동시에 많은 찬스를 만드는 것 등 충분히 발전할 부분이 있다. 대한민국은 우리를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특별히 개선점은 말씀드릴 것이 없다."

-. 손흥민과 나눈 대화 내용은.

"경기 승리를 축하한다고 해줬다.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손흥민이 '한국이 어땠냐'고 물어봤다. 내가 서울은 좋은 도시이고, 사람도 친절하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또 차두리 감독의 번호를 알려달라고 물어봤다."

글=김유미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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