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발언’ 안세영, SNS로 추가 입장 “선수 보호 얘기, 은퇴 곡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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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금메달을 딴 후 선수 관리에 소홀한 협회와 대표팀을 비판하는 발언을 남긴 안세영이 SNS로 추가 입장을 전했다.
안세영(삼성생명)은 8월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에 2-0(21-13 21-16)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1996년 애틀란타 대회 방수현 이후 첫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이다.
기쁨을 만끽할 순간이지만 안세영은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통해 강도 높은 발언을 남겼다.
안세영은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자칫 대표팀 은퇴를 암시한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만큼 협회의 선수 관리에 크게 실망했다는 의미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에도 빠듯한 경기 일정을 강행해 왔다. 부상이 낫기도 전에 경기에 나서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회복이 더뎠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완치가 되지 않은 상태로 나선 거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SNS를 통해 추가 입장을 전했다. 안세영은 "일단은 숙제를 끝낸 기분에 좀 즐기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어서 내 서사는 고비고비가 쉬운 게 없다"며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는다"고 적었다.
또 안세영은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 내가 하고픈 얘기들에 대해 한 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세영은 6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는 불참한다. 7일 귀국 후 자신의 입장을 전할 자리를 만들 거로 예상된다.(사진=안세영, 안세영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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