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연봉 4배인데 타율 1할, '다저스 최악의 계약' 결별 유력, 그런데 라이벌 팀으로 간다?…"부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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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에서 부진했던 마이클 콘포토가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CBC스포츠 AJ 앤더슨 기자는 FA 선수들의 새로운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콘포토의 이적을 예상했다. 콘포토가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제다.
"이번 FA 시장은 빈약한 편이다. 그의 커리어를 고려하면,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며, "월드시리즈 컨텐더로 경쟁한 다저스가 그를 계속 기용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표 상으로는) 훨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앤더슨 기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콘포토에게 잘 맞는 팀으로 분석했다.
17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아론 콜롬 기자도 콘포토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콘포토의 볼넷 비율이 11.5%로, 2024년의 8.9%보다 상승한 점에 주목한 것이다.
"배트 스피드는 메이저리그 평균을 웃돌았으며, 존 바깥 공에 대한 스윙 비율(체이스율) 또한 커리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콘포토는 시즌이 진행되며 점점 좋아졌기 때문에, 그가 반등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017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콘포토는 2019년 커리어하이인 33홈런을 날렸고,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20홈런을 기록한 수준급 외야수.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17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스프링캠프에서 로버츠 감독이 꼽은 '주목할 선수(pick to click)'이기도 했다.

콘포토의 연봉은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콘포토는 시즌 내내 1할 타율에 허덕이는 등 부진했지만 몸값 때문에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로버츠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콘포토가 부활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으나, 끝까지 반전은 없었다. 타율이 0.199로 커리어 처음으로 2할을 넘기지 못했다. OPS도 0.637에 불과하다.
결국 콘포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월드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명단 제외됐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알렉스 콜이 콘포토를 대신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콘포토가 FA 시장에 나간다면 증명하기 위한 계약이 필요하다며 예상 계약 규모로 1년 350만 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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