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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벌더니 은퇴하더라"…UFC 황제들의 몰락은 '돈' 때문→화이트 대표, 맥그리거와 하빕의 은퇴 배경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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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경력과 은퇴 배경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화이트는 두 선수 모두 막대한 돈을 벌면서 결국 경력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화이트 대표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배우 닉 터투로와 진행한 약 15분간의 인터뷰에서, 돈이 UFC 선수들의 커리어를 망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돈이 모든 것을 망친다"라며, "싸움에서 너무 많은 돈이 걸리면 어쩔 수 없다. 코너(맥그리거)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너무 많은 돈을 벌었고, 그것이 끝이었다. 하빕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돈을 벌었고,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했다.

특히 화이트는 맥그리거가 2017년 당대 최고의 복싱 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경기를 통해 1억 달러(약 1459억원)를 벌고 난 뒤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빕의 은퇴 배경에도 돈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빕은 무슬림 세계 챔피언이었지만, 무슬림 국가 투어를 돌면서 사우디, 아부다비, 카타르에서 큰 돈을 벌었다"면서 "그래서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경기를 이어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하빕은 2020년 10월 UFC 254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제압한 뒤 29전 29승 무패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은퇴 이유로 그는 아버지 겸 코치인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의 사망과 어머니에게 한 약속을 들었다.

반면 맥그리거는 과거 여러 차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2021년 7월 UFC 264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지만 이후 완전히 회복했으며, 최근까지도 복귀 계획을 언급하고 있다. 다만 현재 37세인 맥그리거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지 않은 세 차례의 사유로 18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고 있다.

복귀 가능 시점은 2026년 3월 20일이며, 화이트는 그가 다음 해 6월 예정된 UFC 화이트 하우스 카드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맞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트의 이번 발언은 돈이 UFC 선수들의 커리어 선택과 경력 유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물론 돈과 개인적 상황은 선수들의 경력 선택과 은퇴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UFC 팬들 입장에서 그들의 커리어를 더욱 오래 지켜볼 수 없는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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