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日 대표팀, 한일전 앞두고 '이것'까지 신경 쓴다고?…히로시마와 연습경기 14-11 승리→사령탑 언급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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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사무라이 재팬' 일본 야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평가전 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10일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14-11로 승리했다.
양 팀이 도합 3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일본 대표팀은 1회초 오카바야시 유키의 2루타를 시작으로 4타자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2점을 먼저 달아났다. 이후 무사 2, 3루에서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히로시마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만루에서 나온 야노 마사야의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사카쿠라 쇼고의 적시타와 와타나베 유토의 희생 타점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2사 3루에서 나온 하야시 코타의 중전 적시타로 5-4 경기를 뒤집었다.
4회 양 팀이 2점씩을 주고받아 스코어는 7-6이 됐다. 5회초 일본 대표팀은 2사 2, 3루 상황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8-7 재역전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모리시타 쇼타의 좌월 투런홈런까지 나오면서 10-7까지 달아났다. 히로시마도 곧바로 5회말 2득점을 올리며 한 점 차로 압박했지만, 7회초 일본 대표팀이 다시 두 점을 추가하면서 3점 차를 유지했다.
일본 대표팀은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니시카와 후미요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로시마는 9회말 나하라 노리히코와 타무라 슌스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양 팀은 WBC 승부치기를 대비해 10회까지 경기를 진행했다.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양 팀이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일본 대표팀의 14-11 승리로 끝났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 여유가 느껴졌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다가오는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대비하기 위해 처음 실전에서 사용된 피치컴과 피치클락을 두고는 적응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바타 감독은 "포수는 (피치컴 사용이)괜찮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꽤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피치클락 규정이 외야수들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외야수가 수비 위치로 돌아갈 때 내야 쪽으로 공을 던지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투수는 정해진 시간 안에 던져야 하는데, 외야수들은 황급히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 일은 본선에서 없어야 한다"고 되돌아봤다.
비교적 낯선 WBC 공인구에 대해서도 "적응하고 있는 투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투수도 있다. 다음 등판에서 조금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오는 15, 16일 한국 대표팀과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앞선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두 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공격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진 2차전에선 장단 17안타 11득점을 몰아치며 다시 타격감을 되살렸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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