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서 은퇴하고 싶어" 먼시 다저스와 1년 더 확정…1000만 달러 옵션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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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내야수 맥스 먼시가 2026년 시즌에도 다저스 핫코너를 지킨다.
디애슬래틱 보도에 따르면 먼시는 10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옵션은 지난 2023년 시즌이 끝나고 2년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때 포함됐다.
당시 먼시는 이 계약이 시장 가치에 못 미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커리어를 다저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저스 우승 퍼레이드에서도 먼시는 "여기에서 점점 더 편해지는 느낌이다. 세계 최고의 팀, 최고의 도시, 여러 분 모두를 정말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먼시가 다저스 잔류를 원했던 이유는 성공뿐만이 아니다. 다저스가 커리어를 되살린 기회를 준 팀이기 때문이다.
먼시는 2017년 봄 애슬래틱스에서 방출당한 뒤 은퇴를 고민했지만, 당시 그를 지명했던 파한 자이디가 다저스 단장으로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했다.

먼시는 2018년 다저스 주전 1루수로 활약하며 35홈런과 타율 0.263으로 내셔널리그 MVP 15위까지 올랐다. 이듬해엔 35홈런 98타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시즌엔 36홈런 94타점으로 올스타와 함께 MVP 투표에서 10위에 올랐고, 2023년엔 36홈런 105타점으로 생애 처음으로 30홈런 100타점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시즌엔 무릎과 복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지만, 여전히 영향력 있는 활약을 펼쳤다. 100경기에서 19홈런, OPS .846, WAR 3.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월드시리즈 7차전 8회에 토론토의 트레이 예세비지를 상대로 터뜨린 솔로 홈런은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먼시가 다저스 소속으로 친 209홈런은 팀 역사상 좌타자 기준 듀크 스나이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2025 포스트시즌에서 3홈런을 추가한 그는 통산 포스트시즌 홈런 16개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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