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나이에 '13억 4천만 원' 상금왕 등극! 어머니 건강 돌보며 동생 유학비까지 전액 지원…'효녀 골퍼' 홍정민의 눈부신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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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올 시즌 13억 4,152만 원을 쌓은 홍정민(23·CJ)이 상금왕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일에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5 시즌 KLPGA투어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홍정민은 시즌 상금을 13억 4,152만 3,334원으로 늘리며 상금왕을 확정했다. 2위 노승희는 이번 대회 24위로 시즌 상금 13억 2329만 원, 3위 유현조는 이번 대회 34위로 시즌 상금 12억 7780만 원에 그쳤다.

홍정민은 올해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기록,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뉴스1에 따르면 홍정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타이틀이 걸리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10억 원이 넘는 상금을 어디다 쓸지를 묻는 질문엔 "이미 많이 나갔다"며 웃은 뒤 "여동생의 캐나다 유학 비용을 내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으로) 이제야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해외 투어 진출과 관련해 "올해는 중간에 어머니 건강도 안 좋아져서 진출 시도를 미뤘다"면서 "그래도 언젠가는 해외 무대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올 시즌 5월 'KLPGA 챔피언십',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0월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총 3승을 거두며 방신실, 이예원과 함께 공동 다승왕 타이틀도 안았다.
이는 정규투어 데뷔 이후 가장 돋보이는 성적이기도 하다. 당장 지난해만 해도 우승, 준우승이 한 번도 없었고 상금 순위가 34위에 그쳤는데, 올해 '일취월장'한 기량을 과시했다.
홍정민은 이에 대해 "체력이 좋아진 영향이 가장 크다"면서 "또 강박감을 줄이면서 퍼트가 크게 좋아졌다.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성적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사진=홍정민 공식 SNS 캡처,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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