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네' 류현진 원하는 NEW 팀 또 나타났다, 美 현지 극찬 폭발 "FA 시장 TOP 수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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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선발 투수 중에는 조던 몽고메리와 마이클 로렌젠, 제임스 팩스턴, 그리고 류현진이 있다(Among the top remaining starters in free agency are Jordan Montgomery, Michael Lorenzen, James Paxton, Hyun Jin Ryu and others)"고 밝혔다.
MLB.com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남은 오프시즌의 향방에 대해 분석했는데, 선발 투수 보강에 있어서 류현진의 이름을 직접 꺼낸 것이다. 여전히 나머지 다른 FA 투수들도 시장에 많이 남아있지만, 매체는 류현진의 이름도 꺼내며 '최고 수준'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비록 볼티모어가 블레이크 스넬과 계약을 맺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지불할 것 같지는 않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넬 역시 영입할 수 있는 후보(There's also reigning NL Cy Young Award winner Blake Snell, although it's unlikely the Orioles would pay the amount needed to sign the lefty)"라고 짚었다. 다만 매체가 분석한 대로 볼티모어가 스넬의 몸값을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당시 류현진과 함께 거론된 투수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쟁쟁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10승을 올린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남은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스넬, 그리고 조던 몽고메리와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제임스 팩스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류현진이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이 매체는 각 투수의 FA 순위를 매겼는데, 류현진은 TOP 100중 52위였다. 이는 7명 중 가장 낮은 순위. 스넬이 4위였으며, 몽고메리가 7위, 클레빈저가 22위, 커쇼가 28위, 로렌젠이 39위, 팩스턴이 48위에 각각 자리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류현진이 2019~20 오프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받았던 4년 8000만 달러 계약보다 더욱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은 선수는 게릿 콜(9년 3억 2400만달러)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년 2억 4500만 달러), 잭 휠러(5년 1억 1800만 달러), 그리고 매디슨 범가너(5년 8500만 달러)뿐이었다"면서 대투수들을 류현진과 함께 언급했다. 계속해서 매체는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에서 류현진은 3위를 차지했다. 또 2021시즌에는 31차례 선발 등판했다. 다만 이후 계약 마지막 2년 동안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내면서 총 79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리처 리포트는 "류현진은 2023시즌 복귀할 때 충분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심지어 다른 중간 레벨의 투수들도 이미 차례대로 대부분 행선지를 찾은 상황이다. 그런데 아직 아무도 류현진에게 1년 정도의 계약조차 요구하지 않았다니 매우 놀라운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토록 좋은 실력을 갖춘 류현진이 여전히 어느 팀과 도장을 찍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에서도 놀라움과 의문을 동시에 감추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류현진은 토론토와 1년 800만 달러(약 105억 7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할 것(Signs a one-year, $8 million deal with the Toronto Blue Jays)"이라 전망했다.
지난 2023시즌 류현진은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으로 토론토와 계약 마지막 해를 마감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29. 총 52이닝 동안 14개의 볼넷을 내줬으며, 3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0.4로 매겼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존 헤이먼을 인용, "헤이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투수 시장에서 가장 영입에 적극적인 팀 중 하나라 했다. 또 그는 샌디에이고가 주시하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이 익숙한 투수라고 했는데, 이는 바로 좌완 투수 류현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류현진과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 등이 있는 2티어 시장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가장 활발하게 영입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류현진은 여전히 유능한 선발 자원이다. 또 샌디에이고의 로테이션을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베테랑으로서 더욱 많은 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는데, 이는 샌디에이고가 갈망하는 부분"이라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류현진은 예전과 (기량을 갖춘) 같은 투수는 아니다. 그래도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선발진의 마지막 부분 중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While he isn't the same pitcher he once was, Ryu likely could slot in at the back end of the San Diego rotation)"고 치켜세운 뒤 "류현진과 계약하는 건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남은 겨울 동안 계속해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이름"이라고 썼다. 김하성 역시 류현진과 함께 뛰는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김하성은 20일 출국 현장에서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류현진과 샌디에이고가 연결되고 있는 것에 관해 "(류)현진이 형과 정말 같이 뛰고 싶다. 함께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영광이다. 현진이 형 같은 경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베테랑 선수다. 샌디에이고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2024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이에 매체는 대체자로 류현진을 꼽은 것이다. 매체는 류현진을 큰 금액과 기간을 투자하지 않고서도 효율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자원이라고 봤다. 말린 마니악은 "류현진은 지난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또 올스타전에도 출장했으며, 사이영상 후보에도 올랐다. 마이애미가 류현진의 영입을 고려한다면, 단기 계약도 합리적일 것(The 10 year veteran free agent has been an All-Star and a Cy Young candidate and even would make sense on a short term deal if the Marlins are open to it)"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의 몸값을 예측했는데, 1년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자니 쿠에토를 거론하면서 "마이애미는 지난해 쿠에토와 1년 850만 달러(약 113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류현진에게는 마이애미가 인센티브까지 포함해 총액 1500만 달러 선에서 계약할 수 있을까(Would the Marlins take similar money and add incentives to Ryu's contract to get him to around $15 million and would that be enough?) 물론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더욱 많은 것을 원하겠지만, 아마도 1년 계약 정도가 될 것(Maybe for a one year deal, although the Boras group will likely want more and it could be tough)"이라고 전했다.
과연 류현진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그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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