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폰세 대형계약 가능성에 의문 "한국서 뛰는 게 더 금전적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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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대형 계약을 따내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 시간) 2026년부터 빅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있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을 소개했다.
KBO리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거론된 건 한화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폰세다.
MLB닷컴은 "KBO리그에서 뛴 투수가 미국으로 복귀할 때, 현지 야구 관계자들은 '그 선수가 메릴 켈리(텍사스 레인저스)만큼 효과적으로 던질지'를 궁금해한다"며 "4시즌을 뛴 켈리는 올해 폰세처럼 KBO리그를 지배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에 승률(0.944) 부문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켈리는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에서 뛰며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작성했다.
2018시즌이 끝난 뒤 애리조나와 계약하고 MLB로 건너간 켈리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172경기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냈다.
그는 올해 7월까지 애리조나에서 뛰다가 8월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
최근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23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한 에릭 페디보다 폰세가 나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MLB닷컴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MLB닷컴은 "폰세는 MLB 구단과 선발 투수로 계약하겠지만, 한국에서 에이스로 뛰는 게 금전적으로는 더 이득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50홈런 158타점을 생산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향한 시선도 냉철했다.
MLB닷컴은 "빅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던 디아즈는 한국에서 슈퍼스타가 됐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50홈런을 때려냈다"고 활약을 돌아보며 "디아즈는 2017년 에릭 테임즈처럼 MLB에 복귀할 수 있지만, KBO리그에 남아야 더 높은 연봉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내야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강백호(KT 위즈)도 조명했다.
MLB닷컴은 "선수 생활 초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뛰었던 송성문은 KBO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한 명이다. 올해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했고, 144경기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개의 홈런을 날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백호에 대해 "왼손 타자인 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최고의 장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으나 이후 부상으로 부진했다. 올해에는 OPS 0.825를 작성헀다"며 "KBO리그에서 포수로 뛴 경험이 부족하지만, 빅리그 구단이 그를 팀 내 3번째 포수로 본다면,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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