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팀에 ‘0-1’ 충격패…설욕 원하는 박태하 감독 “우선 이기는 것이 목표, 다득점도 필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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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박태하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H조 4차전에서 탬피니스 로버스를 상대한다. 현재 포항은 승점 6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고, 탬피니스는 9점으로 1위에 위치해있다.
포항으로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탬피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기 때문. 당시 포항은 리그 일정을 고려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탬피니스에 맞섰으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를 당했다. 동시에 조 순위 역시 2위로 떨어졌다.
만일 홈에서 펼쳐지는 탬피니스와의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상황에 따라서 1위 탈환도 가능해진다. 현재 포항과 탬피니스의 승점 차는 3점, 득실차 역시 3점으로 탬피니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포항이 이번 4차전에서 4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둘 경우 다시 조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경기를 앞둔 박태하 감독은 “내일은 꼭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했는데 그 경기를 교훈 삼아서 내일은 승점 3점을 위한 전략적으로 준비했다. 일단 이기는 게 목표고, 다득점 또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박태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진 역시 “저번 원정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이번엔 홈 경기인 만큼 꼭 좋은 결과 만들어 승리를 보여드리겠다. 우리가 목표한 조 1위에 다가설 수 있도록 내일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승리의 ‘키’는 결정력이다. 박태하 감독은 “아무래도 가장 아쉬운 건 골이다. 상대가 내려서는 상황에서 득점이 필요했는데 그날 데이터를 보니 전체적으로 크로스를 매우 많이 했다고 기록됐다. 많은 크로스 기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공격수들의 간절함이 좀 부족했다고 보여졌다. 그래서 지난 경기보다는 그런 부분이 더 강해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진은 “감독님께서 앞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우리가 공격적인 장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안 터졌기 때문에 득점을 위해 전술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이 경기에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임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 들어갔을 때 내 위치에서 해야 할 역할과 전술적 역할을 잘 수행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력 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포항이지만 상대의 역습 또한 경계해야 한다. 박태하 감독은 “아무래도 내일은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주도권을 갖고 있을 때 상대 역습에 대한 부분들을 경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진 또한 “상대가 전체적으로 수비를 하다가 카운터 나가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과 공격진의 발 빠른 선수들의 특징을 생각해서 우리가 공격하고 있을 때,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가 상대 공격수를 미리 체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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