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충격적'이라고…컵스 日 에이스 버렸다, 이마나가 FA→좌완 선발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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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년 동안 24승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FA 시장에 나온다. 컵스는 이마나가와 2028년까지 3년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고, 이마나가는 2026년 선수 옵션을 거부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 소식을 전하며 "컵스의 충격적인 결정"이라고 썼다. MLB.com은 "이마나가는 곧바로 FA 선발 좌완 최대어가 됐다"며 놀라워했다.
4일(한국시간) ESPN 제시 로저스 기자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컵스와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2025년까지 2년 보장 계약 뒤에는 구단과 선수가 각각 다른 옵션을 갖는 복잡한 계약이었다. 이 2년을 끝으로 컵스와 이마나가가 결별을 택했다. 이마나가는 두 시즌을 뛰면서 컵스에서 2200만 달러를 받았다. 데뷔 시즌 925만 달러, 올해 1325만 달러를 연봉으로 수령했다.
이후 계약은 양 측에 모두 선택권이 있었다. 컵스가 가진 구단 옵션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5700만 달러. 이마나가의 선수 옵션은 2026년 1년 1500만 달러였다(이 조건이 발동됐다면 2027년에도 1년 15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컵스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9경기에 나와 173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1과 25.1%의 탈삼진 비율을 기록했고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이마나가는 컵스의 선발 로테이션 자리에 오래 남을 것처럼 보였지만 올해 상황이나빠졌다. 시즌 초반에는 8경기 평균자책점 2.82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은 4.59, 탈삼진 비율은 18.8%로 떨어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후에도 탈삼진 비율은 계속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탈삼진 비율이 하락하기 시작한 가운데 장타 허용은 늘었다. 마지막 12경기에서 69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무려 20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컵스는 이마나가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이마나가 또한 컵스 아닌 다른 팀에서 새출발을 원했다.
MLB.com은 "이마나가는 데뷔 시즌에 비하면 조금 퇴보했지만, 여전히 컵스의 든든한 선발투수였다"며 "곧바로 FA 시장에서 좌완 최대어가 됐다. 베테랑 프람버 발데스, 레인저 수아레스와 함께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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