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합류 최대 수혜자' 부앙가 자신…"우리가 MLS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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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부앙가가 득점포를 재가동한 LAFC가 오스틴을 대파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올랐다.
LAFC는 3일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LAFC는 지난달 30일 열린 오스틴과의 1라운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데 이어 2경기에서 연속 오스틴에 승리를 거두며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LAFC는 오스틴을 상대로 전반 21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전반 24분 부앙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손흥민이 팔렌시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 스튜버를 제친 후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때린 볼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왔고 볼을 다시 이어받은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볼을 전달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부앙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오스틴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전반 44분 부앙가가 멀티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앙가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스틴은 전반전 추가시간 페레이라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렸다. LAFC의 포르테우스가 페널티에어리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된 가운데 키커노 라선 오스틴의 페에이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LAFC는 후반전 추가시간 에보비세의 득점과 함때 승리를 자축했다. 에보비세는 역습 상황에서 델가도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LAFC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LAFC의 손흥민과 부앙가는 오스틴과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나란히 서로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부앙가는 오스틴전을 마친 후 LA타임즈 등을 통해 올 시즌 MLS 우승에 대한 믿음을 묻는 질문에 "대답은 '예'이고 주저함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지금은 팀 정신이 정말 좋다.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있다. 지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쏘니(손흥민의 애칭), 나, 팀원 모두가 함께라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팀은 정말 역동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MLS는 3일 '손흥민의 합류는 LAFC의 공격을 훨씬 더 역동적이고 다재다능한 팀으로 변화시켰다. 손흥민은 골을 넣을 뿐만 아니라 부앙가를 완벽하게 보완하는 뛰어난 움직임과 공간 감각을 보여준다. 부앙가는 수비 라인을 돌파한는 능력을 갖춘 직접적이고 날카로운 공격수인 반면 손흥민은 끊임없는 공격 지원과 대각선 돌파로 수비수들을 끌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상대 수비진이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도록 유도한다. 손흥민이 센터백과 윙백들을 끌어당김으로써 부앙가가 공간을 확보하게 해준다'며 'LAFC는 MLS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하고 치명적인 팀 중 하나가 됐다. 손흥민, 부앙가, 오르다스 같은 선수들이 포진한 공격 조합을 생각하면 LAFC는 북중미 지역의 최고 라이벌들과 동등한 수준의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트리뷴은 'LAFC의 선제골은 손흥민이 터트렸다. 경기 초반 20분 부진한 흐름을 뒤집는 선제골이었다. LAFC는 오스틴 진영에서 공격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볼 점유율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경기장을 누비며 눈부신 드리블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며 손흥민이 경기에 미친 영향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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