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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련이' 한화 김서현 ERA 20.77 실화인가, 국대 김서현은 다를까…"프리미어 때 좋은 기억 있으니까, 그 기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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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련이' 한화 김서현 ERA 20.77 실화인가, 국대 김서현은 다를까…






'이런 시련이' 한화 김서현 ERA 20.77 실화인가, 국대 김서현은 다를까…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프리미어12 때 좋은 기억이 있으니까요."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의 다사다난했던 2025년은 끝이 났다. 김서현은 시즌 초반 주현상으로부터 마무리 자리를 물려받았다. 전반기 1승 1패 2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1.55로 맹활약한 김서현은 한화가 선두 싸움을 펼치는데 큰 힘을 더했다. 한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고, 김경문 한화 감독도 그런 김서현에게 믿음을 줬다.

그러나 후반기는 아니었다. 후반기 27경기 1승 3패 1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5.68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보였다. 잘 던지고 싶었지만 실투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한화 우완 투수 최초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지만 1점대, 2점대가 아닌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정규 시즌을 마쳐야 했다.

특히 10월은 고난 그 자체였다. 10월 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9회 올라와 2아웃까지 잘 잡고도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두 번의 투런홈런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이 패배로 1위 결정전의 희망이 사라졌고, 2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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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에 와서도 김서현의 시련은 계속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성적만 냈다. 1차전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4차전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플레이오프 평균자책 27.00 이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아쉬움은 가득했다. 1, 3차전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3차전에서는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한화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4차전에서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으로 또 흔들리고 말았다. 한화는 1-4에서 7-4로 대역전패를 당했고, 흐름이 완전히 LG에 넘어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서현은 "SSG전 때부터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끝맺음을 잘하지 못했다. 안 좋은 모습이 너무 많았다. 안 좋은 모습을 계속 생각하니, 가을야구 와서도 힘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다. 초반에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아쉬운 게 너무 많았다"라고 했다.

이제 대표팀으로 향한다. 11월 8~9일 체코, 11월 15~16일 일본과 평가전에 나서는 류지현호에 포함됐다. 김서현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좋은 기억이 있다. 첫 성인 국제 대회였던 지난해 진행된 프리미어12에서 맹활약했다. 당시 김서현은 2차전 쿠바전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 나섰다. 1차전 대만전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3차전 일본전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4차전 도미니카공화국전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5차전 호주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경기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평균자책 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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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표팀 투수코치를 맡았던 최일언 삼성 코치는 "서현이는 늘 던지고 싶어 한다. 그런 자세가 좋다. 네 경기를 던지면서 점수를 주지 않은 게 놀랍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김서현은 "최대한 빨리 생각을 비우고, 가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시즌 때 잘 됐으면 금방 잊었을 텐데 지금은 쉽지 않다.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 빨리 잃고 대회 준비하겠다"라며 "가서 잘 던지면 내년에 잘 던질 수 있는 희망을 만들 수 있다. 프리미어 때도 잘 던진 좋은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떠올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서현은 대표팀에 가서 반등의 시간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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