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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상상이나 했나, 우승하고 얻은 신인이 개막부터 KS까지 완주라니 "LG라서 영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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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상상이나 했나, 우승하고 얻은 신인이 개막부터 KS까지 완주라니






누가 상상이나 했나, 우승하고 얻은 신인이 개막부터 KS까지 완주라니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2023년을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한 LG 트윈스는 2024년 열린 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그해 최상위권 유망주들은 포기하고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왔다. 1라운드 10번째로 뽑은 신인은 서울고 투수 김영우.

하지만 누가 그때 기대라도 했을까. 그 김영우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194일 동안 단 하루도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김영우 자신조차 꿈도 못 꿨던 일이 현실이 됐다. 김영우의 LG라는 팀에 대한 자부심은 이미 최고치를 찍었다.

김영우는 지난 31일 한국시리즈를 우승으로 마친 뒤 "올해 내 개인적인 목표도 어느 정도 달성했고, 팀 목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앞으로 야구하면서 어떤 일이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최고의 한 해였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우승 굿즈'라는 별명에 대해 "이제 또 다른 신인들이 올 텐데 그 친구들한테도 우승 굿즈라는 별명이 붙을 수 있다. 그래서 좋다. 좋은 의미로 만들어주신 별명이라 팬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물론 선배들이 잘해주셔서 우승했지만 나도 어느 정도는 일조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얘기했다.

LG에 대한 자부심은 더 커졌다. 김영우는 "드래프트 지명받은 날부터, LG 트윈스라는 팀에서 내 이름을 부른 그 순간부터 정말 좋았다. LG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와 보니 정말 좋은 팀이었다.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선배들, 프런트 직원 분들까지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기회도 많이 받았다. 이런 팀에 속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아까 말한 것처럼 영광스럽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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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국시리즈 성적은 2경기 ⅔이닝 1볼넷 1안타. 자신의 실점은 없었지만 이어받은 주자를 들여보내 스스로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래도 김영우는 "(자신의 경기 결과는)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일단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니까 내려와서도 열심히 응원했다. 올라가기 전에도 이길 수 있게만 하자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성적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1년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천천히, 단계별로 일단 1군에 먼저 올라가자고만 생각했다. 첫 번째 시즌부터 1군에서 완주하고 통합 우승까지 함께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꿈처럼 다 이뤄졌다. 너무 벅차고 영광스럽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마무리 유영찬이 투수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 김영우에게는 구체적인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자신도 팀의 우승을 책임지는 마지막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다.

김영우는 "(유)영찬이 형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잡았을 때 너무 행복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 감정이 들었다. 약간 울컥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이제 시즌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아쉬운 점들도 떠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진짜 만족한 한 시즌이었다. 진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김영우는 이어서 "세부적으로 다 말하기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그런 마음은 떨쳐내고 내년을 잘 준비해야겠다. 또 평가전도 남아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잘 준비하고, 아직 시즌 안 끝났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해서 점점 성장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영찬을 보며 마무리 투수라는 꿈이 더 커졌다고 했다. 김영우는 "오늘부로 그런 생각이 더 든다. 영찬이 형 마지막 아웃카운트 때 너무 멋있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끝맺고 세리머니하는 게 정말 멋있었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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