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하게 끝난 한화의 19년만의 KS… 만약 PO 4차전 이겼다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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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가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결과적으로 한화로서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가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오고 말았다.

한화는 31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4로 패했다.
결국 4차전의 충격을 극복하는 데 실패했다. 한화는 앞서 4차전, 4-1로 이기고 있었지만 9회 김서현과 박상원이 합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5차전, 이미 기세를 탄 LG를 넘지 못하고 1승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치르며 체력을 소진했다. 또한 5차전에서 폰세와 와이스를 모두 기용하며 가장 강력한 무기를 시리즈 기간 단 한 번밖에 쓰지 못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플레이오프 4차전이었다.
당시 한화는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문현빈의 4타점 활약을 통해 4-0으로 앞서고 있었다. 대체 선발로 나선 정우주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를 가져온 것은 한화였다.

하지만 6회, 대참사가 발생했다. 황준서가 올라와 난조를 겪으며 4-1 추격을 허용했다. 한화는 정규리그 막판부터 흔들렸던 김서현을 위기 상황에 올렸지만 그는 김영웅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 7회, 한승혁마저 김영웅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주며 한화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매듭짓는 데 실패했다.
결국 이 여파로 5차전, 한화는 불펜 투수를 쓰지 않고 폰세와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로 경기를 끝냈다. 당장의 승리가 중요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끝내 한국시리즈에서 LG를 넘지는 못했다.
한화로서는 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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