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손흥민 혼자 수상 10회, 그야말로 '압도적'…이견 없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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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아시아에서는 손흥민의 적수가 없다.
최근 12년 동안 중국 유명 스포츠 매체 '티탄저우바오(타이탄스포츠)'가 주최하는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최우수선수상 수상을 무려 10회나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손흥민의 업적이 조명됐다.
아시아의 발롱도르로도 불리는 이 상은 매년 전 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아시아 출신 선수에게 주어지는데,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2016년 오카자키 신지와 지난해 아크람 아피프에게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올해 수상을 포함해 최근 12년 동안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제작소 '매드풋볼'은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12년 동안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된 선수들을 공개했다.

기준은 12년이었지만, 선수는 단 세 명이 전부였다. 손흥민이 지난 12년 동안 열린 시상식에서 무려 10번이나 트로피를 독식했기 때문.
손흥민 외에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은 2016년 오카자키 신지(일본)와 2024년 아크람 아피프(카타르)가 유이하다. 오카자키는 레스터 시티의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고, 아피프는 카타르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며 카타르에 아시안컵을 안기며 그해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6년과 2024년을 제외하면 지난 12년 동안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타이틀은 손흥민의 차지였다.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됐고, 전성기에 돌입했던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7회 연속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시기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토트넘의 간판 스타이자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정점은 2021~2022년이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대회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안고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시즌 막바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7년 동안 이어졌던 토트넘의 무관을 깨고 본인도 클럽 커리어에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티탄저우바오' 역시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손흥민이 내년에도 이 상을 수상할 거라고 확신하기는 힘들지만, 10회 수상이라는 손흥민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기록이 따라잡히기 전까지는 적어도 손흥민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할 수 있는 셈이다.
사진=매드풋볼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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