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와장창 와르르…韓 고등학생 ‘금빛’ 스트로크에 무너져 “고승우 아시아청소년대회 3관왕 압도적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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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수영의 미래가 밝다. 기대주 고승우(오금고)가 거침없는 금빛 스트로크로 대회 3관왕을 해냈다.
고승우는 3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칼리파 스포츠 시티 수영장에서 열린 2025 제3회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50초0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대회 기록(1분50초81)을 0.73초 앞당기는 신기록을 세웠는데, 중국의 허위슈광(1분50초19)을 불과 0.11초 차로 제치며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400m와 남자 계영 400m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대회 직전 부산에서 열렸던 전국체전 고등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8초96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던 기세를 아시아 대회까지 이어간 셈이다.
자유형 400m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150m 구간에서 1위를 굳힌 뒤, 2위와 무려 5초 이상 차이를 벌리며 3분53초26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 종목 모두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였다.

고승우는 현재 경영 국가대표 후보선수다. 황선우·김우민·김영범으로 이어지는 ‘자유형 황금세대’의 뒤를 잇는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힌다. 2007년생의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구간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200m부터 1500m까지 전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200m에서 1분48초대를 찍은 만큼, 3년 뒤 LA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남자 대표팀의 계영 멤버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다른 경영 국가대표 후보 선수 이인서(경기고)도 남자 개인 200m 혼영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6초49로 터치 패드를 찍으며 우승했다.
한편 남자 평영 100m에서는 경기고 2학년 현준이 1분04초1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29일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평영 구간을 맡아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 11개 종목이 출전했다. 수영, 육상, 배드민턴, 복싱, 주짓수, 탁구, 태권도, 철인 3종, 배구, 역도, 레슬링 미래들이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 종합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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