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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주 끊었다… 김경문 감독, 생애 첫 홈에서 KS 승리[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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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잔인한 한국시리즈 홈 경기 패배 징크스가 드디어 깨졌다. 



드디어 저주 끊었다… 김경문 감독, 생애 첫 홈에서 KS 승리[KS3]




한화는 29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7전4선승제) 3차전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앞서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2-8, 4-13로 LG에 무릎을 꿇었다. 2패를 당한 팀이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에 성공한 경우는 단 2번(19/21)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화는 8회까지 1-3으로 패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 무려 6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로써 데뷔 후 처음으로 홈에서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이번 한국시리즈 전까지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3승16패를 기록했다. 첫 번째 한국시리즈였던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0-4 스윕패를 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2007년에는 2승을 먼저 거뒀음에도 SK 와이번스에게 내리 4연패를 당하며 KBO 최초 2승 후 우승에 실패한 케이스가 됐다.

김 감독의 한국시리즈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08년 1승1패를 기록한 뒤 홈인 잠실에서 또 3연패로 SK에 트로피를 헌납했다. 이후 8년이 흐른 2016년, 김 감독은 NC를 이끌고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는 친정팀 두산에 0-4로 완패했다.

다섯 번째 도전인 이번에도 결과는 비슷했다. 앞서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한국시리즈 10연패, 잠실구장 기준으로는 한국시리즈 12연패가 됐다.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은 3승18패.

하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지긋지긋했던 한국시리즈 10연패를 끊었다. 동시에 홈에서 처음으로 감격스러운 한국시리즈 승리를 맛보게 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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