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게 져놓고도 웃어?" 中 여론 맹비난…안세영과 함께 웃었다가 뭇매 맞은 '세계 2위' 왕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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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한 번 세계를 제패하며 찬사를 받고 있다. 반면 그의 상대였던 왕즈이(중국)는 자국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세계 2위 왕즈이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2-0(21-13 21-7)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42분 만에 승부가 났다. 안세영은 9-9까지 탐색전을 벌인 뒤 연속 득점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아울러 강력한 스매시로 왕즈이를 압박해 21-13으로 1게임을 땄다.
2게임은 안세영이 압도했다. 그는 0-0부터 5-0까지 5연속 득점, 7-3부터 13-3까지 6연속 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안세영은 20분 만에 2게임을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왕즈이는 비록 안세영에 패했지만 시상식에선 안세영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뜻밖의 친분을 자랑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 반응은 냉랭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은 시상대에서 미소를 보인 왕즈이를 향해 "진 게 부끄럽지도 않나", "이렇게 처참하게 져놓고도 웃을 얼굴이 있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각종 조롱도 이어졌다. "왕즈이는 이길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기려는 용기'가 없다는 게 문제다", "세계 2위와 1위의 차이는 남자가 여자랑 경기하는 수준이다"는 등 일침을 날렸다.
SNS에서는 코칭 스태프를 향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한 이용자는 "코치도 별로야. 성격이 너무 물러서 팀원들도 다 거기서 거기다"라며 혹평했다.

한편,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지난 19일 덴마크오픈(슈퍼 750)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또한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을 19전 15승(4패)으로 크게 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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