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같이 뛰자" 바르셀로나까지 줄 섰다…전세계 축구팬 '인기 폭발 SON 거취' 초집중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7일(한국시간) MLS 시즌 종료 후, 유럽 무대 복귀 가능 조항인 '베컴 룰'을 활용해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의 단기 임대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과 LAFC의 계약에 있는 특별 조항을 활용하여 임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는 MLS 휴식기에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한 예외 조항이다. 과거 베컴이 LA갤럭시 소속으로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된 사례와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마커스 래시퍼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부터 임대 영입해 효과를 본 사례가 있어 해당 이적설의 신뢰도가 높다고 해석했다.
'피차헤스'는 "래시퍼드 영입 모델이 성공적이었던 만큼, 바르셀로나는 비슷한 형태의 임대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이미 오래전부터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트 레이더에 있었다"라며 "이번 겨울, 그 관심이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가능한 것은 바로 베컴 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의 보도로 세상에 공개됐다.
매체는 "MLS의 스타 손흥민은 LAFC 이적 과정에서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서에는 MLS의 오프 시즌 동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더선'은 이어 "손흥민은 다른 유럽 클럽의 제안을 거절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무시한 채 MLS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의 계약에는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에 합류했을 때 맺었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베컴은 이 조항에 따라 MLS 오프 시즌 동안 AC밀란에서 뛸 수 있었다. 티에리 앙리도 MLS 계약에서 비슷한 조건이 있었는데, 2012년 뉴욕 레드불스가 그를 아스널로 임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 프리시즌을 대부분 소화한 뒤, LAFC 이적에 합의했고, 현재까지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으로 MLS를 폭격하면서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에서 손흥민의 위상은 대단하다.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이자 140년이 넘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비유럽권 주장으로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구단 역대 최고의 레전드 중 하나로 올라섰다.
그런 손흥민이 다시 단기로 유럽에 복귀하는 그림을 꿈꾸는 빅클럽들이 있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 밀란'은 "AC밀란이 손흥민의 단기 임대를 검토 중"이라고 전하면서, 이것이 15년 전 베컴의 사례와 동일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매체는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는 밀란에게 손흥민은 즉시 도움이 되는 카드"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여전히 유럽의 관심을 끄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다만 관건은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리는데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해 잠시 유럽 축구를 소화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체력적으로 괜찮겠냐는 의문부호가 떠오른다.
바르셀로나도 임대 영입에 적극적이다. 코로나19발 재정 위기를 여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임대 이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측에 라민 야말이 있고 왼편에 이번에 임대로 영입한 래시퍼드가 있지만, 손흥민의 마케팅 파워로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최근 몇 달간 보여준 MLS 퍼포먼스는 나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며 "그의 이름값과 상업적 영향력은 바르셀로나 같은 구단에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AC밀란과 바르셀로나 외엔 해리 케인이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로의 복귀도 거론된다.
손흥민이 당장 다가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MLS컵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LAFC의 우승을 이끈다면, 향후 겨울 이적시장에 단기 임대나 여러 가능성에 대해 더 열어둘 수 있다. 겨울에 손흥민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