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쳐서 고작 2m 보냈다…파4홀서 ‘쿼드러플 보기’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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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우승자 데이비스 톰슨(미국·사진)이 짧은 파4 홀에서 ‘양파’를 했다.
톰슨은 지난 24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다.
이 홀은 이날 티잉구역에서 홀까지 304야드로 설정된 짧은 파4 홀이다. 전체 18개 홀 가운데 두 번째로 쉬워 대부분의 선수가 버디 이상의 스코어를 노리는 홀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3번 홀까지 네 홀 연속 파를 기록하고 있던 톰슨이 이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홀 16.5m 거리에 보냈을 때만 해도 첫 버디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샷은 불과 1.8m 전진하는 데 그쳤다. 세 번째 샷 역시 1.8m 밖에 더 나가지 못했고, 네 번째 샷은 오히려 1.8m 뒤로 갔다. 다섯 번째 샷은 겨우 15㎝ 정도 전진했다. 4차례 쳐서 겨우 2m 밖에 앞으로 보내지 못한 것이다.
이 홀은 그린이 주변보다 높고 가장자리 잔디가 짧게 깎여 있어 샷이 짧을 경우 공이 다시 그린 밖으로 굴러내려간다. 여기에다 당시 핀은 그린 왼쪽 앞 가장자리에 꽂혀있었다. 톰슨은 공을 홀 가까이 붙이는 것을 포기하고 여섯 번째 샷을 홀 8m 지난 곳에 보낸 뒤 2퍼트로 마무리해 이 홀에서 8타를 기록했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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