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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음주사고 후 충격의 헝가리 귀화 추진' 빙속 김민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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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진천 선수촌 내에서 음주사고를 내 벌금과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던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24)이 헝가리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선수촌 음주사고 후 충격의 헝가리 귀화 추진' 빙속 김민석, 왜?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김민석은 헝가리 귀화를 추진하고 있고 사실상 합의가 끝났다고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은 한국 빙속의 간판 선수다.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메달을 따낸 공로로 2018년에는 무려 대한체육회 대상까지 수상했었다. 

그러나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 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3명이 타고 있었고 김민석은 이 사고로 인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 관련 행위로 도로교통법 제148조 2의 처벌을 받은 선수가 5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2년 동안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사고를 냈고 여기에 따른 벌금형과 선수 모두에게 적용되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2년 국가대표 자격 정지가 된 김민석. 선수 자격 정지도 1년 6개월 내려졌다.

그래도 김민석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는 있어 빙상계에서는 고작 2년으로 끝난 자격 정지에 안도했다.

하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현재 선수 자격 정지의 상황이기에 성남시청과 계약 만료 후 무적 상태로 있어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어 국가대표 선발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헝가리의 한국인 지도자 이철원 코치의 귀화 제의를 받아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촌 음주사고 후 충격의 헝가리 귀화 추진' 빙속 김민석, 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안타깝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1년 6개월의 선수 자격 정지,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를 받은 상황이다보니 선수로 활동할 수 없는 김민석을 받아줄 팀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본인은 이 때문에 귀화를 추진하지만 선수로 대회에 나갈 수 없는 선수에게 특혜를 줄 수 없는 노릇.

결국 10대시절부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고 유망주로 기대받았던 김민석은 자신의 실수로 인해 자격정지를 받고 이로 인해 훈련을 못해 끝내 헝가리 귀화를 추진하고 있기에 헝가리 귀화를 한다면 큰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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