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C밀란행' 이탈리아 얼마나 급하면... '韓 국대'에게 직접 물었다 "SON 이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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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밀란뉴스'는 24일(한국시간) 오현규와 단독 인터뷰를 공개하며 "손흥민이 이번 겨울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현규는 "손흥민은 AC밀란 수준을 맞출 수 있다. 이적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규는 "손흥민의 AC밀란 임대 이적설은 들었다"며 "손흥민의 실력은 여전히 엄청나다. AC밀란 또는 다른 빅클럽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휴식기에 알아서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적설의 배경에는 구체적인 계약 조항도 존재한다. 축구 전문 매체 '월드 사커 토크'는 지난 22일 영국 '더 선'을 인용해 "손흥민은 MLS 휴식기 동안 유럽 빅클럽으로 단기 임대될 수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서에는 일명 '베컴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리그 비시즌 동안 유럽 클럽으로 임대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갤럭시 소속 시절 AC밀란에서 뛰었던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 선'은 "AC밀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에게 올겨울 단기 임대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MLS 시즌이 끝난 뒤 유럽 리그를 잠시 누빌 수 있다. MLS 시즌은 12월에 종료되며, 조항이 발동될 경우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5월 사이 유럽 팀에서 잠시 뛸 수 있다. 매체는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에게 유럽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관심도가 여전히 뜨겁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MLS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완벽한 영입이라 불릴 만하다. 그가 MLS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미친 효과와 견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만약 완벽한 이적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행이 그중 하나"라고 표현하며 그의 적응력과 경기력을 극찬했다.


'BBC'는 또 "손흥민은 이제 LA 한인 사회의 상징적 존재가 됐다"며 "카를로스 벨라가 멕시코계 팬을 대표했다면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의 한국 커뮤니티를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손흥민의 단기 임대 가능성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셈프레 밀란'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뒤 MLS로 떠난 손흥민은 여전히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을 만한 선수다. 과거 베컴이 그랬듯, 이번에는 손흥민이 그 길을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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