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 스넬…'너무 늦었나' 투수 교체, 다저스 마운드 5회 9실점 와르르 붕괴 [WS1]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웃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스넬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말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땅볼로 잡고 데이비스 슈나이더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 보 비셋에게 안타,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돌튼 바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2회에는 첫 타자 어니 클레멘트에게 안타를 내줬다. 마일스 스트로,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잇따라 삼진 처리하고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클레멘트의 추가 진루를 막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던 스넬은 4회 들어 홈런을 얻어맞았다. 0-0으로 맞선 2회초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뽑았고 3회초 추가 점수를 뽑으면서 스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맥스 먼시가 좌익수 쪽 안타를 쳤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때렸다. 3회에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잇따라 볼넷을 골랐고 윌 스미스가 적시타를 쳐 2-0이 됐다.

하지만 4회말 스넬이 홈런 한 방을 내주면서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스넬은 4회 첫 타자 커크에게 안타를 헌납햇고 무사 1루에서 돌튼 바쇼 상대로 초구에 시속 96.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넬은 6회 첫 타자 비셋에게 볼넷을 내주고 커크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바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자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스넬 대신 에밋 시한을 올렸다.

만루 위기에서 시한 교체는 성공하지 못했다. 클레멘트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경기는 2-3으로 뒤집혔고,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네이슨 룩스에게 볼넷을 내줘 2-4가 됐다.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적시타를 뺏기면서 2-5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히메네즈에게 적시타를 내줘 2-5가 됐다. 스프링어를 내야 땅볼로 잡으면서 간신히 아웃카운트 하나 올렸다. 다저스는 앤서니 반다를 세 번째 투수로 올렸으나 애디슨 바거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9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반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준 뒤 카이너-팔레파를 뜬공 처리. 하지만 커크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는 2-11. 다저스는 6회에만 9점을 내줬다.

선발 스넬 5실점 이후 시한이 3실점, 반다가 3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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