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푸이그, MLB 복귀 포기하지 않았다…"다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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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시절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악동 이미지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된 야시엘 푸이그가 복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온라인 매체 '올벳'은 24일(한국시간)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다시 뛸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어 "푸이그는 지난 2019년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멕시코와 한국에서 뛰었다"며 "하지만 푸이그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메이저리그가 그 동안 출전정지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처럼 나에게도 기회를 주길 바란다. 나는 경기 외적인 이유로 한 번도 출전이 정지된 적이 없다. 언젠가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메이저리그 복귀 의지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푸이그의 바람과 달리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이유는 성적부진과 기량 하락이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총 109경기에 나와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0.925를 기록하며 쿠바산 '갈색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데뷔 첫 해 고점을 찍은 후 매년 내리막 길을 걸었다. 홈런 개수는 2017년 28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이 또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푸이그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도 팀들이 그를 꺼리는 이유로 알려졌다. 실제로 푸이그는 다저스 데뷔 첫 해에 신인이면서도 팀 훈련에 자주 늦어 문제가 됐다. 당시 다저스 1루수였던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3루수 후안 유리베가 푸이그를 특별관리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푸이그는 또 필드 밖에선 60마일(약 96km) 구간에서 100마일(약161km) 이상으로 과속하다 적발되는 등 야구 외적인 것으로 꾸준히 문제를 만들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푸이그가 외국리그에서도 반등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도 메이저리그 복귀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프로야구(KBO) 키움과 재계약했지만 단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 6홈런 20타점을 기록한 뒤 부상을 이유로 한국을 떠났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했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제어되지 못한 인성 때문에 스스로 기회를 걷어찬 꼴이 됐다.
사진=야시엘 푸이그©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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