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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안아주는데 눈물 쏟아지더라”…쏘니 떠나는 날, 토트넘은 울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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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안아주는데 눈물 쏟아지더라”…쏘니 떠나는 날, 토트넘은 울음바다가 됐다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 구단 관계자는 아직도 손흥민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토트넘 SNS 담당자 벤 헤인스는 팟캐스트 ‘더 랩’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두고 진행한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인터뷰’에 관한 내용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토트넘 선수단 뿐만 아니라 뉴캐슬 선수단까지 손흥민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하며 마지막을 축하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전광판에 손흥민 헌정 영상이 재생되자 손흥민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LAFC 입단 발표가 날 즈음, 손흥민은 토트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작별을 공식 발표하며 SNS로 여러 사진과 영상을 남겼다. 그 중에는 손흥민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작별 인사를 건네는 영상도 있었다.

손흥민은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에게 “너희는 내게 전부였다. 너희가 매일 나를 존중해줘서 매일이 특별한 기분이었다. 이제 너희 차례다. 토트넘을 더 특별하고 빛나는 구단으로 만들어 달라. 혹시라도 이 늙은이에게 무언가 필요하면 연락해라. 언제나 너희 곁에 있을 것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손흥민이 떠난지 약 세 달이 됐지만, 헤인스는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손흥민과의 마지막을 회상했다. 그는 “사람들도 가득한 방 안, 한 남자가 축구 클럽을 떠난다는 이유로 모두가 울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팬들에게 다가가 유니폼에 사인을 하면서 ‘모든 것에 감사하다. 사랑을 담아, Sonny’라고 적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헤인스는 “그 순간, 조금 감정에 빠진 것 같긴 하지만…그냥 ‘당신이 팬들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정말, 토트넘 팬들에게 있어 그 어떤 선수와의 이별과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가 해낸 일들은, 우리 대부분이 평생 본 적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는 ‘쏘니, 내가 지금까지 당신과 했던 모든 인터뷰가 얼마나 특별했는지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당신은 언제나 나를 편하게 해줬고, 한 번도 긴장하거나 걱정한 적이 없었다. 나에게는 정말 큰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흥민이 나를 꽉 안아줬다. 세상에서 가장 큰 포옹이었다. 그 순간 나는 ‘세상에, 나 지금 울고 있잖아. 손흥민을 안고 울고 있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너무나 이상하고 믿기 힘든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헤인스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어떤 종목, 어떤 선수, 어떤 인터뷰를 떠올려봐도 손흥민은 단연코 내 인생 최고의 사람이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따뜻한 사람이다”라며 손흥민을 치켜 세웠다.



“손흥민이 안아주는데 눈물 쏟아지더라”…쏘니 떠나는 날, 토트넘은 울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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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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