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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들도 불펜 대기” 그런데 달감독의 오판...50홈런-6할 타자 등장하는 승부처, 왜 폰세 아닌 김서현이었나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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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들도 불펜 대기” 그런데 달감독의 오판...50홈런-6할 타자 등장하는 승부처, 왜 폰세 아닌 김서현이었나 [PO4]






“외인들도 불펜 대기” 그런데 달감독의 오판...50홈런-6할 타자 등장하는 승부처, 왜 폰세 아닌 김서현이었나 [PO4]




[OSEN=대구, 조형래 기자] “외국인 투수도 상황에 따라서 나온다. 일단 뒤에 대기는 한다.”, “폰세는 8회에 준비하고 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7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내지 못하고 5차전으로 끌고 가야 했다.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었던 한화 이글스. 시리즈 2승1패로 앞서면서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를 밟을 수 있었다. 끝낼 수 있을 때 끝내야 하는 상황. 

다만, 이날 신인 정우주를 내세우면서 불펜데이를 펼쳐야 했던 한화였다. 그래도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도 상황에 따라서 나온다. 일단 뒤에 대기한다”라며 총력전으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이 등판하는 상황. 하지만 경기 초반은 한화가 원하는대로 흘러갔다. 1회 1사 후 리베라토의 안타에 이어 문현빈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외인들도 불펜 대기” 그런데 달감독의 오판...50홈런-6할 타자 등장하는 승부처, 왜 폰세 아닌 김서현이었나 [PO4]




그리고 선발 정우주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뒤이어 등판한 김범수도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정우주가 만든 위기를 틀어막았다. 

그리고 5회초, 문현빈이 원태인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4-0의 리드를 잡아냈다. 잠실행 티켓이 정말 눈앞에 다가오는 듯 했다. 5회말 박상원까지 무실점 피칭을 펴치며 경기 중반을 넘어섰다.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리고 4점의 리드까지. 한화는 뒤도 돌아볼 것 없이 이날 쏟아 부어야 했다. 그런데 6회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아직 믿음직하다고 볼 수 없는 좌완 황준서였다. 삼성은 1번 김지찬부터 시작되는 타선이었다. 가장 승부처라고 볼 수 있었는데 한화는 일종의 모험수를 던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황준서는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3루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김성윤에게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한화 벤치는 요지부동이었다. 구자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4-1로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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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한화 벤치는 디아즈 앞에서 움직였다. 그런데 한화가 선택한 카드는 김서현이었다. 김서현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흔들리고 있었고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 9-6으로 앞서고 있는 9회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이재현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흔들리며 경기를 매듭짓지 못했다. 

이후 김서현은 사실상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빅게임’에 활용하기 힘든 마무리 투수로 전락했다. 결국 한화는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문동주가 결정적인 상황에 등판해 승리를 이끌었다. 21일 3차전 경기는 5-4의 한 점 차 상황에서 문동주가 4이닝 무실점 역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서현의 자리는 없었다.

그럼에도 한화 벤치는 김서현을 밀어붙였다. 뚝심이 통할지, 무모한 도박으로 끝날지는 알 수 없었지만 후자의 확률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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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서현은 무사 1,2루에서 50홈런 타자 디아즈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1사 1,3루의 위기는 계속됐고 플레이오프 타율 6할대의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던 김영웅이 올라왔다.

김서현은 김영웅을 힘으로 압도하는 듯 했다. 초구 156km 패스트볼, 2구 155km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2S의 유리한 카운트. 그리고 3구째 패스트볼을 뿌렸는데 153km의 공이 김영웅의 스윙에 제대로 걸렸다. 앞선 공들과 달리 코스가 낮았고 김영웅의 어퍼스윙 궤도에 제대로 걸렸다. 

김서현은 다시 한 번 좌절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공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오판이었다. 



“외인들도 불펜 대기” 그런데 달감독의 오판...50홈런-6할 타자 등장하는 승부처, 왜 폰세 아닌 김서현이었나 [PO4]




팀에서 가장 강한 외국인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한화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결과론으로 치부하기에는 아쉬운 대목들이 너무 많았다. 

김 감독은 폰세에 대해 “6~7회를 막았으면 8회에 준비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폰세는 7회에 몸을 푸는 모습이 잡혔지만 한승혁이 김영웅에게 다시 한 번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결국 한화는 시리즈 승리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고 이제 더 불리한 상황에서 5차전을 맞이해야 한다. 5차전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하지만 분위기를 장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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