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WC 가고 싶습니다" 사우디서 '연봉 1100% 상승' 도박 FW, 2년 바짝 벌고 1월 PL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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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반 토니가 2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토니가 사우디로 이적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니가 조기 퇴단을 원하며 잉글랜드 복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토니는 잉글랜드 출신이다. 탄탄한 체격으로 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며 타고난 결정력까지 스트라이커로서 많은 장점을 겸비했다. 잉글랜드 하부 리그에서부터 성장했고, 2020-21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 만에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33골을 터뜨리며 74년 만에 구단의 1부 승격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커리어 하이에 올랐지만, 한순간에 추락했다. 2022-23시즌에도 모든 공식전 33경기 20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던 그는 불법 도박 문제로 인해 출전 금지 징계에 놓였다. 8개월의 기간 동안 뛰지 못하다가 소속팀에 복귀했고,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여전한 기량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참가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검증받은 공격수였기에 이적 시장 기간마다 화제에 놓이곤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그는 돌연 사우디로 떠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알 아흘리와 4년 계약을 맺었고, 사우디에서도 리그 30경기 2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중동에서 보냈다.
특히 연봉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7월 스포츠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는 토니가 지난 2024-25시즌 49만 유로(약 7억 9000만 원)의 주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전에 브렌트포드에서 받던 연봉과 비교하면 무려 1100% 이상 오른 금액이었다. 영국 '더 선'은 토니가 브렌트포드에서 3만 6000파운드(약 6500만 원)의 주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지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토니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 재승선을 노리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토니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겨울 동안 그를 노리는 팀도 존재한다. '더 선'에서 활동하는 앨런 닉슨 기자는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토니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협상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9위로,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심각한 빈공으로 6골밖에 넣지 못해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니가 온다면 단기 임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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