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이 되어 돌아왔다…162㎞ 던진 한화 문동주, 완벽했던 가을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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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22)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선발투수로 줄곧 활약해 온 문동주는 가을야구 데뷔전을 불펜으로 치렀다. 문동주는 1차전 선발투수 코디 폰세에 이어 7회초부터 마운드를 지켰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문동주의 불펜 기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문동주는 이후 대타 박병호를 2구 만에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해싸. 2구째 던진 공의 구속은 시속 160㎞가 나왔다. 후속타자 김지찬을 상대론 더 엄청난 공을 던졌다. 0B-2S 상황에서 던진 4구째 직구 구속이 시속 162㎞가 찍혔다. 전광판에 구속이 나오자 대전 구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김지찬을 6구 만에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운 문동주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는 마운드를 내려가며 평소와 다르게 크게 포효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한화 홈팬들은 모두 기립해 문동주의 이름을 연호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이닝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구자욱, 르윈 디아즈, 김영웅을 모두 범타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9회초를 앞두곤 김서현과 교체되며 첫 PS 출전을 마쳤다.
대전|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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