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72억 안경 내야수 OUT→78억 사이드암 포함 왜?…한화-삼성 PO 출장자 명단 공개 [공식 발표]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맞대결에 나서는 출장자 명단이 공개됐다. 한화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빠지고 불펜으로 전환한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KBO는 16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나서는 한화와 삼성의 출전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먼저 한화는 투수 13명을 등록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등 기존 선발 4명을 포함해 엄상백, 한승혁, 황준서, 정우주, 김서현, 김범수, 박상원, 주현상, 조동욱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진에선 최재훈, 이재원, 허인서가 나선다. 내야수는 심우준, 이도윤, 노시환, 하주석, 권광민, 채은성, 문현빈, 황영묵, 외야수는 루이스 리베라토, 이진영, 김태연, 손아섭, 최인호, 이원석이 포함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끝까지 살리고자 한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의 이름이 사라졌다. 안치홍은 올 시즌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 30안타, 2홈런, 18타점으로 커리어 통틀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김 감독은 안치홍을 대주자로 기용하는 충격 요법까지 줬지만, 안치홍의 반등이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공·수에서 모두 보탬이 되지 않는단 판단 아래 안치홍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명단에서 충격 탈락했다. 

반면 올 시즌 FA 입단 첫해 선발 투수로서 큰 부진을 거듭했던 엄상백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엄상백은 올 시즌 28경기(80⅔이닝)에 등판해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 6.58, 74탈삼진, 38볼넷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9월부터 불펜으로 전환해 9경기 등판 1승 1홀드 평균자책 0.87, 10탈삼진, 4볼넷 쾌투로 플레이오프 엔트리 생존에 성공했다. 

시즌 막판 부진했던 필승조 박상원도 플레이오프 시리즈 명단에서 생존했다. 박상원을 올 시즌 74경기(66⅔이닝)에 등판해 4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 4.19, 52탈삼진, 21볼넷을 기록했다. 박상원은 정규시즌 막판 10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 9.39, 11피안타, 8탈삼진, 2볼넷으로 흔들렸다. 박상원은 시즌 막판 흐름이 좋았던 불펜 우완 김종수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나선다. 

삼성은 투수진에서 이호성, 최원태, 원태인, 이승현, 이재익, 김태훈, 이승민, 양창섭, 배찬승, 헤르손 가라비토, 김재윤, 아리엘 후라도 등 12명을 배치했다. 

포수진은 김재성, 이병헌, 강민호로 구성됐다. 내야수에서는 르윈 디아즈, 이재현, 류지혁, 김영웅, 전병우, 박병호, 양우현, 양도근이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에서는 구자욱, 이성규, 김태훈, 김헌곤, 김성윤, 김지찬, 홍현빈이 포함됐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명단과 비교해 베테랑 투수 임창민이 빠지고 내야수 양우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준플레이오프 4차전 수비 도중 허리 부상을 당했던 김영웅도 큰 변수 없이 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