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프 대표팀 꿈? 끔찍한 현실 됐다" '韓 선수들 조롱 전문' 그 獨 매체 또 시작..."패배에 위축되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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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가 브라질에 0-5로 대패한 한국 대표팀을 언급하며 옌스 카스트로프를 주목했다.
독일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브라질과 가진 친선경기에 출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 태생 다문화 가정 출신 국가대표 선수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한국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3선에서 거침없는 압박과 헌신적인 활동량으로 중원 경쟁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브라질전 대패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에 앞서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표팀 선후배 문화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가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지만, 이는 단순히 독일에서 자란 카스트로프 시선에서 나왔던 헤프닝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에 0-5로 크게 대패했지만 카스트로프는 중원에서 카세미루, 브루노 기마랑이스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상대로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독일 '빌트'가 또 가만 있지 않았다. '빌트'는 독일의 대표적인 황색 언론지다. 평소 특유의 비유법을 섞어 가며 선수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을 전할 때가 많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도 대표적인 희생양이었다. 유독 자국 선수들 외에 평점을 박하게 주기로도 유명하다.

지난 여름엔 오현규도 대상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이적을 추진하다가 막판 무릎 부상을 이유로 들며 무산시킨 논란에 대해서도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위험 부담을 지지 않기로 했다”고 조롱했다.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후에도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해 실력을 다 보여주기 어려울 거라는 황당한 의견을 펼쳤던 바 있다.
이번에도 카스트로프 소식을 황당한 방식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카스트로프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거리 축구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꿈꾸는 일을 해냈다. 바로 브라질을 상대로 한 A매치에 출전한 것이다. 하지만 그 꿈 같은 무대는 결과적으로 끔찍한 현실로 끝났다.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후반 45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팀은 0-5 대패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일대일 경합을 경험했다. 또한 카세미루를 비롯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등 브라질의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 독일 U-21 대표 출신인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어머니의 모국인 한국 대표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세 번째 A매치였던 이번 경기에서는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럼에도 카스트로프는 이 패배에 위축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카스트로프가 “나는 굉장히 승부욕이 강하다. 뛰는 걸 좋아하고 몸싸움을 즐긴다. 어떤 시련이 와도 멈추지 않는다”라고 각오를 다진 인터뷰도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이미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기에, 카스트로프는 큰 부담 없이 A매치를 소화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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