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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대전서 마무리 훈련했는데 …'8위 탈락→2위로 PS 준비' 한화 캡틴 "감개무량" [대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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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대전서 마무리 훈련했는데 …'8위 탈락→2위로 PS 준비' 한화 캡틴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1년 전 이맘때 대전에서는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2025년 10월,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구단 최다승인 83승(57패4무)을 거두며 2위로 정규시즌을 끝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한화는 현재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을 진행하며 상대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화는 지난해 류현진의 복귀 등 많은 기대 속에 시즌을 출발했지만 66승76패2무로 8위를 마크,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아쉬운 결과 속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대전에서 마무리 훈련을 가졌고, 11월에는 이례적으로 베테랑 등 주전들이 대부분 포함된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진행하며 일찌감치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주장 채은성의 감회는 남다르다. 10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채은성은 "작년에는 시즌이 빨리 끝나서 한창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을 때"라며 "감개무량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채은성은 "사실 작년에는 감독님이 중간에 부임하셔서 어떻게 보면 시즌을 다 치르고 난 뒤에 감독님이 원하시는 야구를 알게 됐다. 감독님께서 마무리 캠프부터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준비를 했고, 거기서부터 이렇게 왔다"면서 "그때 고생하고 신경쓰고 했던 것들이 그래도 이렇게 열매를 맺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고 전했다.



1년 전 대전서 마무리 훈련했는데 …'8위 탈락→2위로 PS 준비' 한화 캡틴




이적 후 첫 가을야구지만 채은성은 한국시리즈만 경험하지 못했을 뿐 LG 트윈스 시절 여러 번 포스트시즌 무대를 누볐다.

채은성은 "(노)시환이가 한번 가을야구 가면 어떤 느낌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면서 "그냥 똑같은데 분위기가 다르긴 하다. 나는 처음 가을야구 갔을 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했는데도 벌벌 떨다가 끝이 났다"고 얘기했다.

그는 "기자분들도 몇 배는 더 오시고, 팬분들도 깃발을 흔들고, 해보면 몸 풀러 나갔을 때부터 분위기가 무겁다. 그런 얘기들을 해줬던 것 같은데, 사실 말로 아무리 설명해줘도 그냥 경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1년 전 대전서 마무리 훈련했는데 …'8위 탈락→2위로 PS 준비' 한화 캡틴




한화는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에게 3위 이상을 달성할 경우 볼파크 인피니티풀에 입수를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작년에는 가을야구 실패시 입수를 공약으로 걸어 약속을 지켰고, 올해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다시 한 번 물에 몸을 담그게 됐다.

우승을 한 뒤 입수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채은성은 "그럼 진짜 베스트다. 그러면 10번이고, 100번이고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곧 우승반지 얘기가 나오자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결혼반지밖에 없다"고 웃은 채은성은 "한화에서 기가 막히게 만들어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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