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 달러 보장된 거금 포기, 다저스에서 신인왕-MVP 다했던 그 남자 양키스에서 FA 선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디 벨린저가 양키스 이적 후 한 시즌 만에 옵트아웃을 예고했다. 내년 시즌 2500만 달러(약 358억 원)의 연봉 계약이 남아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더 큰 계약을 노린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키스 외야수 벨린저가 남은 계약 1년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벨린저는 지난해 2월 당시 소속 팀이던 시카고 컵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해마다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가 벨린저에게 있었고, 벨린저는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뒤 마지막 해 2500만 달러 연봉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할 것으로 보 인다.
지난해에도 옵트아웃이 가능했지만 벨린저는 잔류를 택했다. 커리어 최악의 시기보다는 나았지만, 그렇다고 FA 시장에 나갈 만큼 대단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벨린저는 130경기에서 타율 0.266과 OPS 0.751을 기록했다. 데뷔 후 9시즌 동안 세 번째로 저조한 성적이었다. 올해는 152경기에서 타율 0.272, OPS 0.813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9홈런은 2019년 47개 이후 최다 기록이었다.
MLB.com은 이어서 "벨린저는 올해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 29홈런 기록은 그가 2019년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던 49개 이후 최고 성적이다. 올해 삼진 비율 13.7%와 헛스윙 비율 18.1%은 개인 최고 기록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벨린저는 양키스에서 외야 3개 포지션과 1루수까지 출전한 모든 위치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수비로 막은 실점은 9점으로 측정됐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상위 9%에 해당한다. 포수 오스틴 웰스의 11점에 이어 양키스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벨린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3패로 탈락한 뒤 "이 유니폼을 입는 시간은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양키스타디움, 양키스 팬들, 이 구단과 선수들이 만든 라커룸 문화는 정말 특별하다. 즐거운 팀이었고,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동료들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양키스에서는 벨린저 외에도 트렌트 그리샴, 폴 골드슈미트, 루크 위버와 데빈 윌리엄스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