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참패' 이강인이 울먹였다…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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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브라질에게 완패를 당했다. '왼발의 마법사' 이강인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분들을 향해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0-5로 패했다.

완벽한 참패였다. 홍명보호는 이날 야심차게 스리백을 들고 나왔지만 브라질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중원은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고 상대 역습 속도를 늦추는 데도 실패했다. 결국 이스테방과 호드리구에게 멀티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5점차 완패를 당했다.
공격진도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전방에 포진한 손흥민도 오른쪽 윙에 배치된 이강인도 브라질 수비진을 뚫는 데 실패했다. 결국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1-4 패배를 설욕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점수차인 0-5 완패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축구 선수로서 어려운 하루인 것 같다. 선수, 스태프 모두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큰 점수차로 져서 일단 너무 죄송하다. 비도 많이 오고 쉽지 않은 상황에 많은 축구팬들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한편으로는 죄송한 하루"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를 보시면 어떤 부분의 문제를 지적하기 어려울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였던 것 같다. 결국에 월드컵 가서도 똑같은 이렇게 강팀과 붙을 것이고 (그 속에서) 결과를 잘 내야한다. 항상 많은 팬분들한테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죄송한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홈팬들을 언급하며 울먹였다.
끝으로 "강팀이라도 큰 점수차로 지면 쉽지 않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조금 더 경쟁력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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