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3실점이라니 38년 만의 기록 희생양됐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前 캡틴 맹비난 "하부리그 팀이 PL 팀 상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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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하부리그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을 상대하는 것 같았다."
웨일스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웨일스는 전반 3분 만에 실점하며 무너졌다. 모건 로저스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다. 이어 11분 올리 왓킨스, 20분 부카요 사카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웨일스는 전반이 끝나기 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10개의 슛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잉글랜드에 3점 차 완패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주장 로이 킨은 웨일스 대표팀 선수들을 비판했다. 그는 "웨일스 선수들이 전부 공만 쳐다보고 있다. 경쟁 자체가 안 된다. 경기 초반부터 잉글랜드가 모든 면에서 지배했다. 기술도, 피지컬도 마찬가지다"며 "아무도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완전히 얼이 빠진 모습이다. 마치 FA컵에서 하부리그 팀이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카처럼 훌륭한 선수들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데, 웨일스에 대해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지켜야 한다. 그들은 싸우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가 경기 시작 20분 이내에 3골을 넣은 것은 1987년 11월 유고슬라비아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훈련할 시간이 하루 반밖에 없었지만, 잘 준비된 팀을 상대로 아주 잘했다. 전반에 5-0으로 앞설 수도 있었다"며 "우리는 어떤 팀워크에도 대비돼 있다. 세르비아전에서도 팀워크가 잘 드러났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물론 해리를 계속 쓸 수도 있지만, 지금은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 모두 부상 중이다. 오늘 전반전은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웨일스는 14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J조 8라운드 벨기에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벨기에는 3승 1무 승점 10으로 2위, 웨일스는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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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10.10 2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