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지키는 게 최상이지만…” 애틀랜타도 이별 예감? 1992억원 유격수 아쉬운대로 플랜B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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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을 지키는 게 이상적인 해결책이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30)이 2026시즌 1600만달러 옵션을 택하면 최상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다가올 FA 유격수 시장의 풀이 빈약하다는 점, 스캇 보라스가 FA를 선호한다는 점, 애틀랜타 알렉스 안토폴로스 단장이 보라스 고객과 거래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옵트아웃 및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물론 김하성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오랜만에 귀국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했다. 월드시리즈 폐막 및 FA 시장 개장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 보라스와 상의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 어쨌든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의 경기력을 회복할 여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칼자루를 쥐었다고 보면 된다.
애틀랜타 매체들은 그동안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다년계약을 제시해서 잡아야 한다는 주장만 반복해왔다. 그런데 팬사이디드의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도 김하성이 떠날 것에 대비해 플랜B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우 현실적인 얘기다.
하우수 댓 행크 불트는 “이상적인 해결책은 김하성을 지키는 것이지만, 자유계약시장의 매력과 보라스가 김하성의 에이전트라는 점에서 이는 보장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오프시즌 유격수 시장은 김하성을 훨씬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지만, 한 명의 잠재적 자유계약선수 유격수가 상황을 훨씬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라고 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가 추천한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옵트아웃과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33)다. 김하성보다 3살 많은 스토리는 2021-2022 FA 시장에서 6년 1억1400만달러(약 199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자격이 주어진다.
스토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경가서 13타수 5안타 타율 0.385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정규시즌에는 157경기서 타율 0.263 25홈런 96타점 OPS 0.741로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단, 스토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94경기, 43경기,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시원치 않았다. 토미 존 수술, 어깨 수술 등 부상이 3년이나 그를 괴롭혔다. 그리고 올해 타격은 좋았지만, 수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OAA가 -9였다.
그럼에도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잡지 못한다면, 그리고 스토리가 FA 시장에 나온다면 아쉬운대로 잡아야 한다는 게 하우스 댓 행크 불트의 견해다. 스토리가 올해 어쨌든 타격에서 반등했기 때문에 FA 선언을 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계산이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스토리는 애틀랜타에 흥미로운 다크호스 옵션이다. 그가 FA 시장에 나올 때만 가능하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어느 정도 리스크가 따른다. 수비 OAA -9는 실제 위험 신호”라고 했다.

애틀랜타가 정말 김하성을 놓치면 스토리 영입을 타진할까.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김하성 외에도 애틀랜타의 요구를 충족하는 다른 옵션들이 있다. 그렇게 큰 연봉 타격 없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토리가 애틀랜타의 레이더에 들어올 가능성은 몇 달 전만해도 거의 없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훨씬 높아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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