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가물가물한가...SSG 화이트, KBO 조계현 위원장 앞에서 2이닝 3실점 조기강판 [스춘 준PO1]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WBC 가물가물한가...SSG 화이트, KBO 조계현 위원장 앞에서 2이닝 3실점 조기강판 [스춘 준PO1]](/data/sportsteam/image_1759993512243_18638071.jpg)
[스포츠춘추=인천]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31)가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화이트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상대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이닝 3실점을 기록, 예상보다 빠르게 강판했다.
이날 화이트는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던진 초구 152km/h 직구가 홈런으로 이어지며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김성윤에겐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를 범타 처리했지만, 김영웅에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태훈을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도 화이트의 피칭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풀카운트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으며 단숨에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양도근과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2사를 만들었지만, 김성윤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주자 만루가 됐다. 구자욱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지만, 1회에 이어 2회에도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다.
![WBC 가물가물한가...SSG 화이트, KBO 조계현 위원장 앞에서 2이닝 3실점 조기강판 [스춘 준PO1]](/data/sportsteam/image_1759993512288_21586564.jpg)
올 시즌 화이트는 24경기에서 134.2이닝 동안 11승 4패 평균자책 2.87을 기록했다. 팀 동료 드류 앤더슨과 함께 강력한 외인 원투편치의 한 축을 구성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 3.92로, 시즌 성적에 비하면 다소 고전했다. 다만 전반기 2경기에서 평균자책 0.82로 압도적이었는데, 후반기 2경기 7.45로 급격히 부진했다. 삼성 상대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11일 원정 경기에서도 4.2이닝 4실점이었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도 2.94개로 준수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가 흔들렸다. 경기가 개시되자마자 허용한 홈런의 여파였을까. 정규시즌의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빠르게 강판됐다. 장염 증세를 보였던 앤더슨을 대신해 준PO 1선발로 나섰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날 허구연 KBO 총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어머니가 한국계 미국인인 화이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정상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미국 국적의 LA 다저스 토미 애드먼도 지난 대회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화이트가 이날 같이 큰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대표팀 발탁에 물음표가 붙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