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처럼 수준 떨어지지 말자" 망언한 日 기술위원장, 아동 포르노 혐의로 체포 후 징역형...결국 JFA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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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data/sportsteam/image_1759874685382_14032741.jpg)
[포포투=김아인]
한국 축구를 향해 비하성 발언을 했던 카게야마 마사나가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충격적인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결국 JFA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 “J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게야마 기술위원회 위원장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기술위원회 위원장직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서 아동 포르노를 본 혐의로 파리 공항에서 구금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게야마는 '아동 포르노물의 반입 및 소지 혐의'로 체포돼, 프랑스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7일 “JFA 소속 카게야마 기술위원장이 이달 2일 아동 포르노를 소지 및 유입한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파리 근교의 간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징역 18개월(집행유예 포함)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은 비행기 안에서 발생했다. 카게야마는 지난 달부터 시작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현장 참관을 위해 칠레행 비행기에 올랐다가 비행기 객실 승무원에게 발각됐다. 그의 태블릿PC 화면에 10세로 추정되는 소녀의 노출 이미지가 띄워져 있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시 신고했다.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그는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그는 동행인 없이 혼자 이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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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A는 카게야마가 당초 파리를 경유해 칠레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3일 그가 파리에서 칠레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아예 JFA와 연락이 두절된 뒤, 이틀이 지난 5일이 되어서야 “관계 기관을 통해 그가 구속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재판 과정에서 카게야마는 “화면 속 이미지는 인공지능이 만든 가상의 그림으로, 단순히 호기심 때문에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공지능 생성물이라 해도 아동의 성적 이미지를 소비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게다가 피고인은 실제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영상물도 검색한 기록이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법원은 그의 주장을 일축하고 유죄를 인정했다. 이로써 그는 기술위원장직에서 해임됐으며, JFA 역시 즉각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JFA는 이미 계약 해지 사실을 카게야마에게 통보했고, 사과의 뜻을 전달받았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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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및 청소년 관련 육성을 총괄하는 인물이 벌인 범죄라는 점에서도 일본 현지에서 파장이 크다. JFA의 유카와 가즈유키 전무이사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프랑스 현지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파리행 비행기 안에서 아동 포르노를 시청한 혐의로 파리 도착 시 공항에서 체포됐고, 이후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 사안은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재 협회의 여러 활동이 진행 중이므로,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대행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게야마는 이미 한국 축구 팬들에게 망언을 꺼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올해 4월 그는 U-17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한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했다. 우리도 방심하면 충분히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그동안 라이벌이라 여겼던 한국 축구의 수준이 떨어지는 현상을 반면교사 삼자. 우리는 한국처럼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국 축구 수준을 깎아내린 바 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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