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안 판다고? 우리가 살 생각이 없어’…'8조 5,612억 세계 최고 수준' 토트넘 인수설 당사자, “공식 제안 의사 NO” 공식 발표했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안 판다고? 우리가 살 생각이 없어’…'8조 5,612억 세계 최고 수준' 토트넘 인수설 당사자, “공식 제안 의사 NO” 공식 발표했다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의 매각은 결국 무산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인수를 위한 비공식적인 관심을 드러냈던 브루클린 에릭이 ‘공식 제안을 할 의사가 없다’라고 런던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거대한 변혁을 시도했다. 25년간 구단을 이끌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자진 사임한 것. 이에 대해 토트넘은 지난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레비 회장이 25년 간의 임기 후 오늘 회장 직에서 물러났다고 알린다"며 그의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레비 전 회장은 2000년 12월 토트넘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후 25년 간 구단의 수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6만 2,000석 규모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완공한 것은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이룬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선수 영입과 관련해서는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디 애슬래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경쟁 구단들에 비해 낮은 임금 구조와 소극적인 영입 자금 사용이 팬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다. 또한 25년동안 14번의 감독이 오갔을 정도로 잦은 감독 교체도 비판의 대상이었다"라고 밝혔다.



‘안 판다고? 우리가 살 생각이 없어’…'8조 5,612억 세계 최고 수준' 토트넘 인수설 당사자, “공식 제안 의사 NO” 공식 발표했다




이렇듯 구단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레비 회장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토트넘의 소유주인 에닉 그룹이 구단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후 2주 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엄청난 규모의 인수 제안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26일 "미국의 한 컨소시움이 45억 파운드(약 8조 5,612억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토트넘에게 제시했다. 이 컨소시움은 사업가 에릭이 이끄는 12인 그룹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구단 인수 비용으로 33억 파운드(약 6조 2,681억 원)를 제시했으며, 선수단 예산으로 나머지 12억 파운드(2조 2,790억 원) 가량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토트넘을 우승 경쟁 팀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 판다고? 우리가 살 생각이 없어’…'8조 5,612억 세계 최고 수준' 토트넘 인수설 당사자, “공식 제안 의사 NO”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 제안을 수락할 생각이 없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달 26일 “토트넘은 이 비공식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토트넘은 공식적으로 인수 제안을 하지 않은 에릭의 컨소시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디 애슬래틱’은 이에 대해 “토트넘 구단은 ‘현재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이사회의 입장을 존중하고 논의 과정에서 건설적인 태도를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