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전설, 쓸쓸히 떠났다...'137경기 57골' 역대 득점 '1위' 찍고 대표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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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프랑스는 2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지루의 프랑스 대표팀 마지막 경기였다. 지루는 지난 5월 국가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루는 유로 2024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지루는 인터뷰를 통해 “분명히 많이 그리울 것이지만 어린 선수들을 위해 내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날 지루는 후반 34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11분 동안 뛰었지만 1-2로 스페인에 끌려가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지루는 유로 2024 6경기 모두 교체로 시작했고, 4경기에서 짧은 시간만을 소화한 뒤 공격 포인트 없이 자신의 마지막 유로 대회이자 국가대표팀 경기를 마쳤다.
지루는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다. 2011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37경기에서 57골을 득점했고, 프랑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등 황금 멤버들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여전한 기량으로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둔 명단에도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많은 족적을 남겼다. 몽펠리에에서 활약했던 지루는 2012-13시즌 아스널행을 확정지었다. 첫 시즌부터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253경기에 출전해 105골 41도움을 올리면서 6시즌을 보냈다. 2017-18시즌 도중에는 첼시로 팀을 옮겼고, 4시즌 동안 뛰었다. 플레이에 한층 노련함을 더했고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골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지루의 나이도 어느덧 37세에 접어들었다. 지루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간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 FC는 “지루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루의 계약은 1년에 1년 연장 옵션이 달려 있고, 다음 시즌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먼저 합류한 위고 요리스와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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