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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vs 박세웅 맞대결, 하늘이 막을까?…사직에 비구름 몰려온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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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vs 박세웅 맞대결, 하늘이 막을까?…사직에 비구름 몰려온다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2025시즌 14번째 맞대결이 비 때문에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롯데와 한화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 한화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롯데는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2일 잠실에서 1위 LG 트윈스에 2-3으로 석패한 것을 시작으로 3일 수원에서 5위 경쟁 중이던 KT 위즈에 8-9로 무릎을 꿇었다. 5일 SSG 랜더스에게도 5-7로 지면서 순위가 6위까지 추락했다. 

롯데는 5위 KT 위즈에 0.5경기, 4위 삼성 라이온즈에 1.5경기, 3위 SSG 랜더스에 3.5경기 차로 뒤져 있다. 어떻게든 하루빨리 연패를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롯데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천적' 와이스를 만나게 됐다. 와이스는 2025시즌 26경기 155⅓이닝 14승4패 평균자책점 2.95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와이스는 특히 올해 롯데만 만나면 유독 더 힘을 발휘했다. 롯데 상대 4차례 선발등판에서 28이닝 4승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언터쳐블'이었다. 최근 롯데 상대 등판이었던 지난 8월 13일 경기에서도 6이닝 1피안타 5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와이스를 앞세워 1위 LG 트윈스 추격에 나선다. LG와 똑같이 페넌트레이스 잔여 1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격차는 5경기다. 오는 26~28일 안방 대전에서 열리는 LG와의 3연전 전까지 게임 차를 최소한 3경기까지는 좁혀놔야만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롯데와 한화의 맞대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사직야구장에는 오후 6시부터 시간당 3.4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홈 팀 롯데는 일단 일찌감치 내야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 운동장 컨디션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해놨다. 롯데와 한화 선수들 모두 경기 전 공식 훈련을 내야에서는 소화하지 못했다. 외야에서 캐치볼, 러닝 등으로 몸을 풀면서 오후 6시30분 경기 개시를 준비 중이다.

오후 4시20분 현재까지 관중 입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에 파견된 박종훈 KBO 경기감독관이 경기 개시 시간 전 강행 혹은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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