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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 첫 4번타자' 김하성, 이적이 신의 한 수였나?…日 이마나가 상대 안타+득점→3G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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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 첫 4번타자' 김하성, 이적이 신의 한 수였나?…日 이마나가 상대 안타+득점→3G 연속 출루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4타수 2안타), 8일 시애틀전(2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31(104타수 2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김하성(유격수)~드레이크 볼드윈(포수)~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브라이스 엘더.

일본 출신 좌완 이마나가 쇼타를 선발로 내세운 컵스는 마이클 부시(1루수)~이안 햅(좌익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지명타자)~니코 호너(2루수)~윌리 카스트로(중견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맷 쇼(3루수)~리즈 맥과이어(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MLB 데뷔 첫 4번타자' 김하성, 이적이 신의 한 수였나?…日 이마나가 상대 안타+득점→3G 연속 출루




이날 가장 눈에 띈 건 '4번타자'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이 빅리그 무대에서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에서 초구 파울, 2구 볼 이후 이마나가의 3구 시속 83마일(약 134km/h) 스플리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과 이마나가의 빅리그 통산 상대 전적은 5타수 무안타였다.

김하성은 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2사 1루에서 볼드윈의 2루타 때 홈까지 달려들어 득점까지 만들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1루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돌아섰고, 6회말 1사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사구로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8회말 2사에서 애런 시베일이 던진 공이 김하성의 유니폼을 스쳤고, 심판은 사구를 선언했다. 컵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사구)이 그대로 유지됐다.



'MLB 데뷔 첫 4번타자' 김하성, 이적이 신의 한 수였나?…日 이마나가 상대 안타+득점→3G 연속 출루




경기에서는 애틀랜타가 컵스를 4-1로 제압하고 시즌 성적 65승79패(0.451)를 만들었다. 선발 엘더는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애틀랜타는 경기 초반부터 빅이닝을 완성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알비스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볼드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아쿠냐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컵스는 7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호너의 2루타와 스완슨의 안타를 묶어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고, 1사 2, 3루에서 쇼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호너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애틀랜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1사에서 올슨이 시즌 23호 홈런을 터트리며 컵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컵스와 애틀랜타는 10일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선발투수는 컵스 케이드 호튼, 애틀랜타 스펜서 스트라이더다.



'MLB 데뷔 첫 4번타자' 김하성, 이적이 신의 한 수였나?…日 이마나가 상대 안타+득점→3G 연속 출루




사진=AFP, AP, 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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