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일주일만-ML서 첫 4번타자 꿰찬 김하성, 2출루+득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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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일주일만에, 그리고 메이저리그 5년 경력에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 2출루와 호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15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김하성은 유격수임에도 4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공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1 OPS는 0.648이 됐다.
김하성이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5년 메이저리그 경력에 처음있는 일. 김하성은 이제 3번타자로만 나오면 전 타순을 선발출전하게 된다.
김하성은 4번타자의 기대에 부응했다. 3번타자 오지 알비스가 솔로홈런을 친 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컵스의 일본인 좌완 선발인 이마나가 쇼타의 3구째 스플리터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신인왕 후보인 드레이크 볼드윈의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쳤을 때 빠른 발로 단숨에 홈플레이트까지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는 2사 후 결국 3실점을 하고 1회를 겨우 마쳤다.
김하성은 3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두 번째 타석을 마쳤고 6회말 세 번째 타석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마지막 타석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진 못했다.
김하성은 6회초 2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3-유간을 빠질 수 있는 깊은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공이 빠졌다면 2루주자가 홈에 들어오기 충분해보였지만 결국 애틀랜타는 이때 실점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지명할당 된 김하성은 곧바로 애틀랜타가 클레임을 걸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어 3일 애틀랜타 데뷔전을 가지게 됐고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을 만들며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이적한지 일주일만에 4번타자까지 꿰찬 김하성은 2출루 경기에 득점까지 하며 제몫을 다했다.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는 6.1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됐고 컵스 선발 이마나가는 1회 3실점 후 6회까지 더 이상 실점없이 버텼지만 6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되는건 막을 수 없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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