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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엔트리’에도 2군 방치…40억 FA 한현희, 실수령액 20억 반토막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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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엔트리’에도 2군 방치…40억 FA 한현희, 실수령액 20억 반토막 되나




[OSEN=한용섭 기자] 확대 엔트리에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는 걸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는 올 시즌 1군에서 단 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됐는데도, 1군 콜업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현희는 2군에서 불펜 투수로 던지고 있다. 성적은 괜찮다. 지난 4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13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5이닝 4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직구 구속이 아쉽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직구 구속이 140km 정도 던지고 있으니까, 지금 1군에 올라올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5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2군에서 100일이 넘었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한현희와 3+1년 최대 40억 원(계약금 3억 원, 보장 연봉 15억 원, 최대 37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가 최초 3시즌 동안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5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 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그래서 3+1년 계약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 할 수 있는 권리도 물건너갔다. 



‘확대 엔트리’에도 2군 방치…40억 FA 한현희, 실수령액 20억 반토막 되나




한현희는 계약 첫 해 2023년에는 38경기(104이닝) 6승 12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57경기(76⅓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올해 1군 성적은 3경기(8⅔이닝)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성적은 내리막길이다. 

한현희는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하지 못해 옵트아웃 권리를 얻지 못할 것이다. 설령 옵트아웃 권리를 갖더라도, 올해 성적으로 다른 팀과 계약이 어려울 것이다. 내년에 롯데에서 재기에 마지막 도전을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한현희는 올해까지 3년 동안 매년 성적에 따른 옵션이 포함돼 있었는데, 옵션을 거의 달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내년 +1년 계약은 올해 성적에 따라 내년 연봉이 결정된다. 많은 금액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한현희는 2023년 연봉 2억 원, 2024년 연봉 3억 원, 2025년 연봉 10억 원을 받았다. 계약금 3억 원, 보장 연봉 15억 원, 내년 연봉을 더하면 4년간 총액 20억 원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4년 최대 40억원 계약은 실제로는 반토막이 된다. 롯데는 옵션 금액의 비중을 높여서 안전 장치를 걸었다.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비용은 아꼈지만, 팀 전력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선수도 구단도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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